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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뛰어든 명품 오디오 브랜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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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03 13:08:38

    미려한 디자인과 높은 가격대로 소위 명품 오디오라고 불리는 오디오 브랜드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 명품 오디오 브랜드는 홈 오디오 시스템을 주력 모델로 삼고 있지만 주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 B&W, T7

     

    하이엔드 스피커로 유명한 영국 오디오 브랜드 B&W(Bowers & Wilkins)가 자사의 첫 블루투스 스피커 'T7'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로이코가 지난 11월 28일 출시했다.

    B&W는 기존에 무선 스피커를 출시한 바 있으나 블루투스가 아닌 애플 에어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아 스피커를 휴대할 수 없었다. 이번 T7은 B&W가 처음으로 내놓는 블루투스 스피커이자 휴대가 가능해 어디서나 B&W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인 12월 3일,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역시 자사의 첫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A2'를 국내 출시했다.

     

    ▲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2


    베오플레이 A2는 1.1kg 무게와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성을 끌어올렸고, 360도 전방향을 커버하는 60W의 강력한 사운드가 특징.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3시간 충전으로 24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이들 브랜드는 뒤늦게 블루투스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를 뛰어넘는 높은 가격대를 고수했다. B&W T7은 '마이크로 매트릭스'라 이름 붙인 벌집 구조를 스피커에 넣어 진동을 억제하는 효과와 동시에 독창적인 외관을 완성했으며, 베오플레이 A2는 알루미늄을 정교하게 타공처리해 외관을 꾸몄고 가죽 스트랩을 더해 시크한 느낌과 감성적인 느낌을 결합했다.

    가격은 B&W T7이 49만 5,000원,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2가 49만 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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