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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소울마스터, "나만의 소울 부대를 조작하는 재미가 핵심"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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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03 12:42:12

    현재 국내 게임시장은 모바일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시면서 최근 온라인 게임의 흥행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 온라인 게임을 출시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작 액션 MORPG '소울마스터'의 출시를 앞두고 만난 와이디온라인의 안준호 기획팀장과 이병연 운영팀장은 오히려 차분해 보였다.

    "'소울마스터'는 이미 두 차례의 테스트에서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게임은 조작 체계나 콘텐츠 구현 등 한계가 있는데, 우리는 조작에서 오는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소울마스터'는 자신의 캐릭터인 '소울링커'와 동료인 '소울'을 컨트롤하며 전투를 펼치는 액션 MORPG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다.

    안준호 기획팀장은 소울마스터의 핵심 콘텐츠를 '소울'로 꼽았다. 이어 그는 소울을 조작하며 몬스터를 사냥하는 재미는 다른 MMORPG에서 찾을 수 없는 차별화 요소라고 덧붙였다.

    소울은 일반적인 게임의 소환수나 펫처럼 사냥에 도움을 주며 육성도 가능하다. 유저는 별도의 조작을 통해 원하는 방향의 적을 공격 하거나 소울이 지닌 특수 스킬을 사용해 던전에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소울은 최대 24마리까지 소환 할 수 있어 부대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공격을 지시하면 주변의 적을 찾아 싸우는 반자동 인공지능이 구현돼 편의성도 갖췄다.

    "스타크래프트의 어택 지시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덕분에 액션 MORPG와 RTS 장르의 재미를 동시에 전한다. 대규모 전투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설계된 것으로 더 많은 소환수를 데리고 다닐 수 있지만, 현재 게임 밸런스를 조절하다보니 그 개체수가 줄어들었다"

     


    이병연 운영팀장은 "최근 유저 성향을 살펴보면 익숙한 콘텐츠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며, "'소울마스터'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던 유저라면 게임 내 시스템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모바일 게임의 뽑기 시스템을 통해 소울을 얻고, 다양한 콘셉트의 외형을 지니고 있는 소울을 모을 수 있는 것. 이미 보유한 소울은 조합과 강화 등을 통해 소진시키고, 다시 소울생성기를 통해 새로운 소울 획득 가능하다.

    또한 외형 뿐만 아니라 각각 소울의 타입, 속성, 배치에 따라 여러 조합의 소울 부대를 구성할 수 있어 자신만의 플레이 패턴을 만들 수 있다.

    "소울을 소환하는데 쓰이는 '소환석'은 던전을 플레이 하면서 얻을 수 있다. 소울은 구미호, 갑옷 기사와 같은 동물, 사람 등의 콘셉트 등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와 함께 TCG 게임 같은 콜렉션 시스템도 마련돼 있어 수집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소울마스터'는 현재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후속 콘텐츠를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신규 직업과 소울, PVP 콘텐츠 등 약 6개월 이상 소화 가능한 업데이트가 개발된 상태며, 유저 피드백을 반영 중이다.

    안준호 기획팀장은 새로운 방식의 전투를 선보이다 보니 개발 도중 고민에 빠진 경우가 있지만, 그 때마다 피드백을 확인하고 유저들과 소통을 통해 개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파이널 테스트에서 프리스트 캐릭터의 움직임에 대해 의견이 많았다. 그렇지 않아도 뛰는 모션을 수정해야 되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결국 고민은 유저들의 요청에 의해 해소 됐고, 조금 더 이쁘게 뛸 수 있게끔 수정됐다. 어찌보면 서로 가려운 부분을 긁어줬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출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소울마스터'. 마지막으로 이병연 운영팀장은 "유저들의 콘텐츠에 목마르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게임이 오픈되면 지엠들과 함께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니 '소울마스터'를 기대해달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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