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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굿바이 구글, 반가워 야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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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20 13:42:55


    파이어폭스로 잘 알려진 모질라가 그간 구글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야후와 새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지시간 11월 19일, 모질라와 야후는 향후 5년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미국내 파이어폭스 PC버전과 모바일버전의 기본검색엔진이 '구글'이 아닌 '야후'로 바뀌게 된다.
    또, 단순히 검색엔진만 야후로 바뀌는 것이 아닌, 검색결과 페이지도 모질라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질라는 세계 각국에 맞는 맞춤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즉, 이번 제휴를 통해 북미지역의 경우 파이어폭스 기본 검색엔진은 야후가 사용되지만,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경우 러시아는 '얀덱스 서치'(Yandex Search)가, 중국은 '바이두'(Baidu)가, 기타 타 국가의 경우 계속 구글이 기본 검색엔진으로 유지된다.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사용자가 연간 1000억번 이상의 검색을 하며, 구글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매년 약 3억 달러 정도를 모질라에 지불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넷 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s)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세계 검색시장에서 구글이 58.01%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29.06%의 바이두가, 3위는 8.1 %의 MS 빙이, 4위는 4.01%의 야후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를 통해 야후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후의 검색결과 페이지도 모질라에 최적화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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