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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의 보급형 헤드폰 'SRH145+' 들어보니…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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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14 18:49:12

    슈어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삼아프로사운드가 새로운 입문자용 헤드폰 3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한 SRH144, SRH145, SRH145m+ 3종은 모두 가격대를 낮춘 입문자용 제품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추구해 온 슈어의 새로운 행보라 할 수 있다.


    SRH144는 세미오픈형으로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며, SRH145는 밀폐형으로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헤드폰의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는다. 여기에 SRH145m+는 음성통화와 스마트폰 조작을 위한 리모컨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SRH144와 SRH145는 5만 원대, SHR145m+는 6만 원대로 슈어 제품치고는 가격대를 확 낮췄다. 그 중 케이블에 리모컨이 달린 SHR145m+ 제품을 직접 들어봤다.


    SHR145m+의 헤드밴드에는 메탈 질감의 소재를 넣어 세련미를 과시했다. 슈어 측은 주로 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다고 전한다.


    150g의 무게로 가볍고 접을 수 있어 간편히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지만 케이블이 헤드폰 유닛 양쪽에 연결되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가 다소 번거로운 편이다.

    이어컵은 헤드밴드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지만 힌지부분이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 자칫 쉽게 부러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헤드폰 유닛이 움직이면서 달그락 소리를 내는 것이 아쉽다. 


    플러그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단선을 방지하기 위함인지 생각보다 플러그 두께가 두껍다.

    사운드 밸런스는 좋은 편이다. 저음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여러 장르 음악에 어울리는 밸런스를 갖췄다. 밀폐형이고 이어패드가 귀에 밀착됨에 따라 차음성도 뛰어나 아웃도어에서 사용하기 좋다. 간단히 음악을 듣기에는 좋지만 해상력이 부족하고 맑은 음색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SRH145m+는 저가형 헤드폰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슈어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하이엔드 헤드폰 시장도 그렇지만 저가형 시장도 경쟁이 만만치가 않다. 합리적인 가격에 슈어의 음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SRH144, SHR145가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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