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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P, 유럽 내 시운전 투어 행사 진행… 지능형 교통 미래 선보여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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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13 16:37:13

    NXP 반도체는 업계 선도기업들과 함께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3개국을 연결하는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도로에서 ‘커뮤니케이팅 카(Communicating Cars)’ 시운전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뮌헨에서 열린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에서 시작된 이번 시운전 행사에서는 혼다의 스마트 자동차들이 뮌헨, 비엔나, 헬몬트의 지멘스 지능형 교통 인프라가 구축된 ITS 현장 시험 구간을 비롯해 총 1,300km의 거리를 주행했다. 본 투어에 활용되는 시연 차량은 모두 NXP의 통신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보다 향상된 도로 안전과 오염 감소 등 지능형 교통 통제의 장점을 선보였다.

     

    2013년,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의 교통부 장관들이 3개국의 국경을 넘는 ITS 도로를 공동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관련 정부부처, 고속도로 사업자 및 자동차 업계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긴밀히 협력해 해당 도로가 2015년에는 일반 사용이 가능하도록 준비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3개국을 연결하는 이 도로에 지능형 교통신호등과 기타 지능형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고 있으며, 이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차량과 상호작용하여 앞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 체증이나 도로 상의 위험이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경고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교통 사고 사망건수를 현저히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통 체증으로 인한 환경 피해와 경제적 손실(유럽의 경우, 2013년에만 74억 유로의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정)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TS 도로 투어는 11월 11일과 12일에 혼다 차량이 NXP/지멘스가 일렉트로니카 전시회 주변에 구축한 시험 도로를 주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1월 17일에 지멘스 ITS 텔레매틱스 현장 시험 구간을 따라 운전하여 비엔나로 향한다. 최종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헬몬트 현장 시험장에는 11월 19일에 도착할 것이다. 바로 이곳에서 행사를 마무리 하는 회의가 개최된다.

     

     


    ▲ NXP 커뮤니케이팅 카 시연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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