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비스비 김맹일 디자인 실장, ¨비스비 제품은 무엇보다 편리함이 우선¨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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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30 16:54:41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대중화되고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그에 대한 액세서리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블루투스 주변기기는 모바일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음성통화를 할 수 있고 키보드와 연결해 더 수월하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단짝 친구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블루투스 브랜드 중 톡톡튀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업체가 있다. 블루투스 제품을 제작하고 국내 유통하는 비스비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스피커 등 다양한 모바일 관련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비스비는 어떤 회사일까. 김맹일 디자인부 실장을 만나 직접 비스비에 대해 물었다.

     

    ▲ 비스비 디자인부 김맹일 실장


    김맹일 실장은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은 소형가전으로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한마디로 무선 통신기술인 블루투스를 통해 기존의 모바일 기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그와 관련된 주변기기의 인기도 높고 경쟁제품도 많다. 이제 2년이 된 비스비가 시장에 진출하기 쉽지 않았을 듯하다.

    김맹일 실장은 "블루투스 제품이 많지만 우리가 승부를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블루투스 4.0을 통한 틈새시장이다. 막상 시장에 나가보면 블루투스 4.0을 채택한 제품이 많지 않다. 또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편리한 제품이다. 소비자가 진정 편리하게 느낀다면 우리의 제품이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비스비는 주로 블루투스 제품을 취급하지만 제품군은 다양한 편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물론 블루투스 헤드셋, 블루투스 헤드폰 여기에 차량용 액세서리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이는 제품을 무엇일까.

     

    ▲ 비스비 블루투스 헤드셋 BT-M1


    김맹일 실장은 블루투스 헤드셋 'BT-M1'을 꼽았다. BT-M1은 전용 거치대가 포함되며 여기에 헤드셋을 올려놓으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고, 거치대서 분리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진다. 그렇기에 굳이 전원을 켜고 끄지 않아도 돼 운전자에게 유용하며, 블루투스 전원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물론 분리와 동시에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돼 전화도 즉시 받을 수 있다. 김맹일 실장은 이러한 남다른 편리함이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됐다고 전한다.

     

    ▲ 비스비 블루투스 스피커 팝스진


    비스비는 블루투스를 통한 편리한 제품을 만든다고 하지만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블루투스 헤드폰 팝스빈은 콩을 닮은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가졌고, 블루투스 스피커 팝스진은 청바지 소재를 덧대어 패션을 접목한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평을 받았다. 비스비의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김맹일 실장은 "비스비는 젊은 층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색상을 넣은 것이 많다"며, "블루투스 헤드폰 팝스터치는 원래 100가지 이상의 색상을 고려했고 직원이나 비스피 카페회원들,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두 모아 4가지 색상으로 최종 출시를 했다"고 전해 디자인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느낄 수 있었다.

     

    ▲ 비스비 블루투스 헤드폰 팝스빈

     

    비스비의 제품엔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팝스진 블루투스 스피커의 음질이 아쉽다는 평이 있었고, 헤드폰 팝스빈은 귀를 꽉 조여 착용감이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맹일 실장은 "팝스진 스피커 두 개를 연결시켜 스테레오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웬만한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좋은 음질의 스피커가 곧 나올 것"이라 밝혔다.

     

    덧붙여 "팝스빈은 여성 사용자를 위해 다소 타이트하게 만들어졌다"며, "모든 사용자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다음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스비가 준비하고 있는 후속 제품도 궁금하다. 김맹일 실장은 플랫 케이블이 적용된 인이어 방식의 블루투스 이어폰 4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비스비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내놓은 적이 없는 만큼 블루투스 제품군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아직은 공개할 수 없지만 독특한 기능이 추가된 가정용 USB 어댑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비스비는 독특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주로 선보이고 있었지만 그들이 줄곧 내세우는 것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김맹일 디자인부 실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비스비는 소비자가 편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만들 것이며 비스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을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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