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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소음에 대처하기, 자브라 헤드셋 '이볼브 8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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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28 16:44:58

    자브라가 소음 감쇄 기술로 사무실 소음을 잡아주는 헤드셋 '이볼브(Evolve) 80'을 출시했다. 이볼브 80은 소음 제거 기능으로 많은 소음이 뒤섞이는 사무실에서 근무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이다.

     


    자브라 측은 "사무실의 공간이 점차 작아지고 개방형 사무실이 늘어감에 따라 직원끼리 협업하기 좋아졌지만 개인이 집중해서 일을 하기 어려워졌다. 많은 사무실 근무자들이 소음에 피해를 받고 있음을 파악하고 사무실 소음을 잡는 헤드셋을 출시하게 됐다"고 출시의도를 전했다.

    이볼브 80은 소음 제거를 위한 이어쿠션이 적용돼 있어 착용만으로 주변의 소음을 어느 정도 막아주며 소음을 제거하기 위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버튼을 켜면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에어컨 등의 저주파 배경 소음을 차단한다.

     


    실제 이볼브 80을 들어보니 노이즈 캔슬링 효과는 확실했다. ANC 버튼을 밀어 활성화 시키면 귀를 압박하는 느낌이 살짝 들면서 주변의 잡소리가 이내 사라진다. 자브라 측은 이번 이볼브 80이 사무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사무실 소음을 위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으로는 수준급의 성능을 보인다고 전했다.

    전화통화를 위해 별도의 마이크를 품었으며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헤드밴드 쪽으로 올려 눈에 띄지 않게도 할 수 있다.

     

    ▲ PC와 연결을 위한 USB 커넥터

    일반 스마트폰에 쓰이는 3.5mm 오디오 단자를 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연결해 음악감상을 할 수 있고, USB 커넥터를 연결하면 PC와 연결해 PC용 헤드셋으로 사용할 수 있다. USB 커넥터에는 음량 조절 버튼과 전화받기 버튼, 음소거 버튼 등을 품은 컨트롤러가 있어 통화를 하면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많은 인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위한 헤드셋인 만큼 재미있는 기능이 눈에 띈다. 바로 '바쁨  표시등'이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헤드폰 유닛에 빨간 LED가 들어와 바쁘기 때문에 말을 걸지 말라는 것을 표시할 수 있고, 통화할 경우 LED가 켜져 주변 직원들에게 통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릴 수 있다.

    근무 환경에서는 주위 소리를 경청해야 할 경우도 많다. 이 때를 위해 외부 소리를 듣기 위한 기능을 마련했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헤드셋 유닛을 한 번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이 꺼지고 주변 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의 기능은 훌륭한 편이지만 음악감상용으로 쓰기에는 다소 부족한 사운드 성능이다. 음악을 듣기에 나쁘지 않지만 일반 헤드폰보다는 해상도가 살짝 떨어지는 편이다.

     


    노이즈캔슬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충전이 필요하다. USB 커넥터는 PC와 연결하기 때문에 충전이 필요 없지만 스마트폰과 연결할 때는 약 24시간 동안 소음 감쇄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자브라 이볼브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 헤드셋인 이볼브 80의 가격은 49만8,000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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