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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구글캐스트 대항마 파이어 TV스틱 공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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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28 12:06:57


    기존 TV를 스마트TV로 바꿔주는 가장 쉬우며 값싼 수단은 무얼까.
    현 시점에서는 단연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꼽을 수 있는데, 이런 저가형 TV 업그레이드 동글 시장에 아마존도 본격 참전을 선언해 격전이 예상된다.

     

     

    아마존이 발표한 파이어 TV 스틱은 구글 크롬캐스트와 마찬가지로 TV의 HDMI 슬롯에 직접 꽂으면 설치 끝. 그리고 전원을 켜면 바로 외부 스트리밍서비스의 동영상과 음악을 무선으로 TV에서 뿌려준다.

    여기까지는 기존 크롬캐스트와 별반 차이가 없다. 중요한 것은 바로 파이어 TV 스틱의 사양이다. 이 제품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얹어 구글 크롬캐스트보다 성능이 50% 이상 높으며, 메모리도 2배 더 높은 1GB를 품었다. 미라캐스트를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화면을 공유할 수도 있다.

    또 30달러를 추가하면 음성조작이 가능한 리모컨을 추가할 수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없이도 손쉽게 조작 가능해 편의성도 챙겼다.

    사실, 아마존이 스마트 TV 시장에 뛰어든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마존은 올해 초 파이어 TV 셋톱박스를 공개하며 야심차게 TV 시장의 문을 두드린 바 있다. 하지만 99달러라는 다소 비싼 셋톱박스의 가격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던 것이 현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파이어 TV 스틱은 39달러(약 4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넷플릭스, 훌루 플러스, ESPN, 판도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파이어 TV 스틱은 11월 19일 미국서 정식 출시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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