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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콤팩트 프로젝터, 파나소닉 한국총판 유환아이텍 PT-LB33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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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27 11:16:15

    프로젝터와 대형 LCD 디스플레이는 모두 대형 화면을 만들어낸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가격의 차이가 크고 형태나 설치 방법도 다르다. 무엇보다 가장 다른 점으로 휴대성을 꼽을 수 있다.

    프로젝터는 이동이 간단하고 어디든지 쉽게 설치할 수 있지만 대형 LCD 디스플레이는 설치하기도 어렵고 한번 설치하면 이동하기도 만만치가 않다. 대형 LCD는 큰 부피때문에 이동을 위해서는 별도의 이동수단이 필요하다.

    휴대성이 뛰어난 프로젝터는 그 중에서도 특히 이동성에 특화된 휴대용 프로젝터 제품군이 다양하다. 휴대용 프로젝터는 교실이나 회의실을 이동하면서 쓰기에 좋고 가벼워 설치도 쉽다. 작은 크기 덕분에 작은 테이블에서 투사가 가능하며, 프로젝터를 자주 쓰지 않는 경우 보관해야 할 때도 작은 프로젝터가 유용하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가벼울수록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업무용 프로젝터로 쓰기에 적합한 성능과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 좋은 콤팩트형 프로젝터는 없는 걸까.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LB330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새롭게 선보이는 파나소닉 PT-LB330 이전 보다 무게와 크기를 줄인 콤팩트형 프로젝터다. 크기는 작지만 3,300 안시루멘의 밝기, 최대 8,000시간의 램프 수명, USB 다이렉트 투사 등 작은 크기지만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

    ◇ 2.8kg의 남다른 휴대성 지녀

    전문가용 프로젝터부터 업무용 프로젝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파나소닉 프로젝터 중 PT-LB330은 휴대용 제품군에 속한다.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처럼 깔끔한 생김새를 자랑하며 여기에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너비는 33.5cm, 깊이 25.2cm, 높이 9.6cm에 불과해 프로젝터를 위치를 조정하기도 쉽고 좁은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 놓아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높이도 낮기 때문에 프로젝터에 의해 화면이 가려질 일도 거의 없다.

     

     

    무게는 2.8kg으로 확실히 휴대용으로 쓰기 적합하다. 실제로 들어보면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가볍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여성이나 나이가 어린 학생도 프로젝터를 쉽게 옮길 수 있으며, 장시간 프로젝터를 들고 이동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특히 다른 업무용 프로젝터는 렌즈가 프로젝터 몸체에 튀어나와 있는 제품이 많은데 PT-LB330은 렌즈가 완전히 프로젝터 몸체 안에 있다. 돌출된 부위가 없는 만큼 휴대하기 간편하고 몸체가 렌즈를 잘 보호하고 있는 만큼 렌즈가 어딘가에 부딪혀 손상될 가능성도 낮췄다.

    콤팩트한 크기와 무게 덕분에 누구나 옮기고 설치하기 쉽고, 회의실이나 교실을 옮겨가며 쓸 이동용 프로젝터로 적합하다.

     


    색상은 깔끔한 화이트 색상을 써 어느 장소에서 잘 어울린다. 단정한 외모로 교실은 물론 중요한 회의실에서도 쓰기 적합하다. 또한 윗면과 아랫면이 모두 평평해 책상 위에 두어도 안정적이며, 천장에 거치형으로 둘 때도 설치가 더 편하다.

    본체 윗면에는 조작을 위한 버튼을 구성했다. 전원을 켜는 것은 물론 메뉴에 들어가 투사를 위한 설정을 끝마칠 수 있다. 두 개의 LED를 품어 전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경고 LED로 프로젝터의 문제를 사용자에게 알리기도 한다.

    전면의 렌즈는 1.2배 다목적 줌렌즈로 초점링과 줌링이 있어 사용자가 직접 손가락으로 화면 초점이나 크기를 조정한다. 리모컨으로 원거리 조작은 할 수 없지만 누구나 직관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본체 왼쪽 측면에는 프로젝터 내 이물질을 막아주는 에어필터가 있고, PC나 노트북과 연결하기 위한 입력단자는 후면에 위치한다.

    ◇ HDMI는 물론 2개의 USB 단자 갖춰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하는 프로젝터인 만큼 입력단자도 어느 정도 간소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PT-LB330의 구성을 살펴보면 오히려 업무용으로 쓰기에 풍족한 입력 구성을 갖춘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기본적으로 PC 연결에 쓰이는 D-Sub(RGB) 단자와 D-Sub 출력단자를 품어 프로젝터가 투사하는 이미지를 다른 모니터에서 동시에 볼 수 있으며,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인 HDMI 단자를 채택해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비디오 인, 오디오 인/아웃 단자를 품어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고 2개의 USB 단자를 채택해 USB 메모리를 프로젝터에 꽂아 다이렉트 투사도 가능하다.

    또한 LAN단자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한 대의 PC를 가지고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 USB 메모리의 데이터를 프로젝터가 직접 투사

     

    ▲ USB 메모리의 데이터를 프로젝터가 직접 투사한다

     

    파나소닉 PT-LB330은 두 개의 USB 단자를 품어 기존 방식보다 더욱 다양한 투사방법을 뽐낸다. 먼저 USB A(Viewer) 단자는 일반 USB 메모리를 연결해 저장된 이미지나 텍스트, PDF 파일을 직접 투사할 수 있다.

    ▲ USB에 저장된 이미지를 썸네일로 미리 볼 수 있다

     

    이미지는 JPG나 BMP, PNG, GIF 파일을 읽어내며 비디오는 최대(1,280x720) 해상도의 파일까지 투사가 가능하다. 메모리의 데이터를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인식해 미리보기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리모컨으로 파일을 선택해 '엔터' 버튼만 누르면 사진을 전체화면으로 띄울 수 있다.

    사진은 슬라이드로 전환해 띄울 수 있고 PDF 파일을 확대해 리모컨으로 페이지를 넘기면서 볼 수 있어 간단한 데이터를 프로젝션하기 위해서는 굳이 PC를 연결할 필요 없다.

    ▲ USB B단자는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 투사한다


    USB A단자 옆에 있는 USB B(Display)는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해 사용한다. 이를 통해 PC의 영상과 오디오를 그대로 투사할 수 있다. 노트북이 HDMI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USB B 단자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USB 디스플레이 기능은 윈도우 운영체제는 물론 맥(MAC)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한다.

    ◇ 3,300의 고광량을 작은 본체에 담았다

    프로젝터 성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밝기는 높을수록 선명하고 원본에 가까운 색상을 낸다. 또한 높은 밝기는 주변 조명이나 야외 채광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주변 조명이 켜져있는 곳이나 커튼을 다 치지 못하는 환경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에 좋다.

     

     

    파나소닉 PT-LB330의 밝기는 3,300 안시루멘으로 약 촛불 3,300개를 켠 것과 맞먹는 밝기를 낸다. 휴대를 위한 프로젝터 중 준수한 수준의 밝기라 할 수 있으며, 교실이나 회의실 등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로 활용하기에 좋다. 물론 파나소닉의 전문가를 위한 중형 프로젝터보다는 밝기가 낮지만 콤팩트한 크기와 동급의 업무용 프로젝터와 비교했을 때 높은 밝기를 지녔다.

     

    ▲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기 위한 데이라이트 뷰 기능을 품었다

     

    여기에 밝은 장소에 최적화된 투사를 위한 파나소닉의 독자기술인  '데이라이트 뷰 라이트(Daylight View Lite)' 기술이 담겼다. 이 기술은 프로젝터에 내장된 센서가 자동으로 컬러와 밝기를 조절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영역을 깨끗하게 되살려 밝은 환경에서도 보기 좋은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해낸다. 이 기능은 리모컨의 '데이라이트뷰(Daylight View)' 전용 버튼을 눌러 쉽게 활성화할 수 있다.

    화면크기는 최소 30형부터 최대 300형까지 만들어낸다. 휴대성이 뛰어난 프로젝터지만 300형의 대형화면을 만들어 내 대강당이나 규모가 큰 회의실에서도 충분한 사용이 가능하다. 다목적 줌렌즈를 통해 투사거리도 짧다. 30형 화면을 만들려면 여유거리가 0.9m, 90형은 2.7m, 200형 화면을 만들기 위해선 6.1m의 거리만 있으면 된다.

    3,300 안시루멘의 준수한 밝기와 더불어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화면비,  XGA(1,024x768) 해상도를 채택했다. 여기에 명암비는 10,000:1로 이미지나 동영상을 볼 때 더욱 역동적인 표현력을 지녀 프레젠테이션이나 시청각 교육 시 청중의 집중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파나소닉 PT-LB330은 기본적으로 프레젠테이션에 어울리는 4:3 화면비를 채택했지만 해상도 변경을 통해 가로로 널찍한 16:9 해상도로도 바꿀 수 있다. 변경 방법도 간단하다. 리모컨의 'ASPECT' 버튼만 누르면 해상도 전환이 이루어져 고해상도 영화를 보거나 와이드 이미지를 본다면 16:9 화면비를 이용해 최적의 화면비를 꾸릴 수 있다.

    ◇ 8,000시간의 램프 수명으로 유지보수 걱정 덜어

    프로젝터의 성능을 살펴봤다면 이제 프로젝터 유지 보수 능력을 꼼꼼히 살펴볼 차례다. 프로젝터의 램프나 에어필터는 프로젝터의 소모품으로 일정 수명을 다하면 새 부품으로 교체해주어야 한다. 만약 이 부품을 더 오래 쓸 수 있다면 비용과 교체에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프로젝터 구입 후 유지비용을 아끼기 위해선 부품의 수명을 따져보자.

     

    ▲ 최대 8,000시간의 램프 수명을 뽐낸다


    먼저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인 PT-LB330의 램프 수명은 일반 모드로 사용할 경우 5,000시간, 밝기를 조금 낮추는 에코 모드일 경우 6,000시간, 에코2 모드일 경우 8,000시간의 램프 수명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프로젝터의 램프 수명이 3,000~4,000시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최대 2배 이상의 높은 램프 수명을 지닌 셈이다. 에코 모드는 램프의 밝기가 조금 낮아지는 대신 램프를 더 오래 쓸 수 있고 소비전력을 더 적게 쓴다

    8,000시간의 램프 수명이면 매일 프로젝터를 2시간씩 사용해도 10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다. 돋보이는 장수명 램프 덕분에 이벤트 장소에서 기업 홍보영상을 상시 투사하는 용도로 써도 든든하고 매일 사용하지 않는다면 프로젝터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쓸 수 있는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한다.

     

    ▲ 먼지 등을 걸러주는 에어필터의 수명은 5,000시간이다


    램프와 함께 프로젝터 내 먼지유입을 막아주는 에어필터 역시 하나의 소모품이다. 파나소닉 PT-LB330의 에어필터 수명은 5,000시간으로 램프와 마찬가지로 오랜 수명을 지녔다. 특히 에어필터는 측면 커버를 손으로 열면 꺼낼 수 있어 누구나 쉽게 교체가 가능하고 물 세척이 가능해 에어필터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쉽다. 

    ◇ '자동설정',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등의 편의성 갖춰

     


    콤팩트형 프로젝터지만 파나소닉 프로젝터가 지닌 편의성이 돋보이는 기능 대부분을 갖췄다. 먼저 '오토셋업(Auto Setup)' 버튼으로 누구나 쉽게 프로젝터 설정을 끝낼 수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입력 신호를 검색해 투사하며, 화면 왜곡을 잡아주는 자동 키스톤 교정에 들어가 반듯한 이미지를 알아서 구현한다.

     


    물론 투사된 이미지의 사다리꼴 왜곡이나 곡선 왜곡은 사용자가 수동으로 세밀히 조정할 수 있다. 리모컨의 '키스톤(Keystone)' 버튼을 누르면 사다리꼴 왜곡을 잡는 'H/V 키스톤', 모서리를 보정하는 '모서리 보정', '곡선 보정'의 메뉴가 뜬다. 다양한 왜곡 보정 메뉴가 있어 세밀하게 투사 이미지를 조정할 수 있고, 리모컨의 방향키로 조절하기 때문에 누구나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익숙하게 조절 가능하다.

     


    무선 리모컨이 포함되기 때문에 프로젝터를 천장에 거치시켜도 원거리서 조작이 가능하다. 프리즈(Freeze) 버튼을 누르면 프로젝터의 화면을 일시정지 시킬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 진행 중 휴식시간을 가질 때는 'AV Mute' 버튼을 눌러 오디오와 영상을 끌 수 있다.

    프로젝터를 가지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도 유용하다. 리모컨의 'P-Timer'를 누르면 경과된 시간이 뜨는데 이것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발표자가 진행 시간을 보면 연습을 할 수 있다.

    또한 10W 출력의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가 없이도 프레젠테이션의 배경음악은 물론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기 좋다. 출력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사무실이나 교실에서 많은 이들이 듣기에 충분한 음량을 낸다. 스피커 음량은 TV 리모컨과 마찬가지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영상 모드에서는 표준, 시네마 외에도 칠판, 컬러보드 등이 있어 프로젝터를 위한 전용 보드가 아니더라도 색깔이 들어간 벽이나 칠판 등에서도 적절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 쓰기 편한 업무용 프로젝터를 찾고 있다면

     


    2.8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끌어올린 파나소닉 PT-LB330은 어디서나 쉽게 들고 다닐 수 있고 설치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작은 크기지만 업무용 프로젝터로는 꼼꼼한 성능을 갖춰 3,300 안시루멘의 밝기와 최대 8,000시간의 긴 램프 수명이 돋보인다. 여기에 2개의 USB 단자를 채택해 PC 없이 USB 메모리로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휴대성과 성능, 최신 기능까지 두루 품은 파나소닉 PT-LB330은 높은 완성도를 지닌 차세대 업무용 프로젝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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