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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더 진화된 메일 '인박스'(Inbox) 준비중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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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23 13:52:01

    현지시간 10월 22일, 美 구글이 새로운 메일의 개념을 통째로 바꿀 애플리케이션 '인박스'(Inbox)를 발표했다.

    현재 메일은 유용한 통신수단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지 오래다. 인스턴트메신저와 SNS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실시간 데이터 소통의 주체로 자리잡은데 반해 메일은 무분별한 스팸과 조작의 불편함으로 점차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

     

     

    받은편지함(Inbox)라는 뜻의 인박스는 기존 메일기능보다 한층 진화된 모습이 특징이다.
    지메일(Gmail)에 구글나우(Google Now)를 합하고 스마트하게 내용을 정리한 것이 눈에 띈다.

    쉽게 말하면 받은 메일을 단순히 스팸처리하고 키워드에 맞춰 폴더별로 분류하는게 끝이 아닌, 알아서 영수증은 영수증끼리, 은행서류는 서류끼리 한 화면 내에서 그룹핑을 한다. 구글에서는 이 기능을 번들(bundles)라 칭한다.

    무작위로 오는 메일중 편지를 일일히 열지 않아도 중요한 부분을 찾아 강조하며(하이라이트), 구글 나우처럼 현 시간과 위치, 상황에 맞춰 알맞는 메일을 찾아 보여주는 기능(어시스트)도 갖춘점도 인박스가 보다 진화된 메일기능임을 강조한다.

    메일 내 주문상품의 배송 알림과 위치추적, 실시간 교통편 상황, 메일을 열지 않고도 포함된 사진을 목록상에서 카드 형태로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현재 구글이 안드로이드5.0 롤리팝에서 메인으로 강조하고 있는 머테리얼 디자인도 반영되 비주얼적 차별화도 크다.

    인박스는 스마트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를, 데스크톱의 경우 크롬 브라우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박스의 기능이 완벽하게 동작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소수 사용자 대상으로 베타테스트 중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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