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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넷마블, 수사기관 통신자료 전용사이트 '사실 무근'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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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16 23:04:54

    앞만 보고 내달리기도 힘든 게임산업이 또 한번 곤혼스러운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16일, 오전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수사기관 전용사이트 구축 발언으로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수사기관들이 통신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수사 전용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이춘석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며 "언급된 사이트는 수사기관이 고객의 통신 자료(개인정보)를 조회하는 사이트가 아니라, 접속기록만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이며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도 동일한 입장 표명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수사기관들이 통신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수사 전용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이춘석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언급된 사이트는 수사기관이 고객의 통신 자료를 조회하는 사이트가 아니라, 공문의 접수 및 발송 여부 만을 확인하는 사이트이다"고 밝했다.


    이어 두 게임사는 "2012년 12월 3일 ‘통신 자료’ 요청에 대한 전기통신사업자의 회신은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서울고등법원 판결 이후 수사기관의 ‘통신 자료’ 요청에 단 한 건도 응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춘석 의원의 국정감사 발언을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언론사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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