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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종료한 메이플스토리2, '원작의 감동, 신작의 개성 담았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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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26 23:45:28

    10년 넘게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메이플스토리’의 차기작 '메이플스토리2'가 게임 팬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종료된 알파 테스트를 통해 한층 달아오른 메이플스토리2 인기는 앞으로 진행될 테스트를 거쳐 보다 높은 완성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메이플스토리2'는 블록으로 구성된 독특한 세계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꾸미기와 흥미진진한 전투 액션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나만의 의상이나 집을 만들 수 있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원작 이전 시대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과 수많은 몬스터, 개성 넘치는 아이템은 물론 전작을 즐긴 이용자라면 반가워할 만한 지역과 스토리가 다수 등장한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알파 테스트에서는 '나이트'·'프리스트'·'위자드'·'레인저'·'어쌔신' 총 다섯 가지의 직업과 최고 25 레벨까지의 콘텐츠가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만의 쉽고 독특한 캐릭터 만들기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눈 장식·귀고리·얼굴장식·망토 등 다양한 부위의 아이템이 등장한다. 또한 거의 모든 아이템의 색깔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며, 세밀하게 편집하고 꾸밀 수 있는 헤어나 모자도 다수 준비돼 있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다.
     

    게임의 세계는 정육면체 형태의 블록으로 이뤄진 아기자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점프를 하거나 사다리를 타고 벽을 기어오르는 등 다양한 액션을 할 수 있다. 평지는 물론 산·바다·계곡·동굴 등 블록으로 이뤄진 다채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2에는 원작의 모험가 콘셉트의 직업 중 8종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캐릭터를 생성하고 일정 레벨까지 육성한 후 전사 계열의 나이트와 버서커, 마법사 계열의 위자드와 프리스트, 궁수계열의 레인저와 헤비거너, 도적계열의 시프와 어쌔신 등 8종 중 하나의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다.


    지난 테스트 기간동안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직업은 1위 어쌔신, 2위 위자드, 3위 나이트 순으로 나타났다.

     

     
    ■함께할수록 성장과 모험의 재미 커져


    메이플스토리2는 혼자서 처치하기 힘든 강력하고 다양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해 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보스를 처치하면서 성장하고 모험하는 것이 게임의 중요 콘텐츠다.


    플레이 영상에서 공개된 데블린 외에도 몸에 매달려서 함께 이동하며 싸워야 한다거나, 주변의 지형을 이용해 공략해야 하는 보스 등 다양한 패턴의 보스가 등장한다.


    또한 파티원들이 제한 시간 내에 공략에 성공해야 하는 던전 보스도 준비돼 있다. 더불어 메이플스토리를 재미있게 즐긴 이용자라면 반가워 할 만한 '머쉬맘'이나 '발록'과 같은 보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알파테스트 기간동안 유저들은 총 3,566,114마리의 몬스터들을 처치했다.  


    ■내가 만들어 가는 메이플스토리2


    넥슨은 많은 이용자가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는 물론, 이용자가 직접 세계를 만들고 미니게임을 만드는 등 메이플스토리2에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용자 제작 콘텐츠로는 땅을 구입해 마음대로 건설하거나, 의상을 디자인해 입는다거나, 또 던전을 제작해 다른 이용자와 미니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기본적인 이동이나 전투뿐 아니라 점프, 사다리 오르내리기 등 다양한 조작을 키보드로 할 수 있다. 단, 게임 내 메뉴나 아이콘 등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마우스를 사용해야 한다.


    초보지역인 메이플 아일랜드나 리스 항구 및 원작에 등장하는 헤네시스·커닝시티·엘리니아·페리온이 등장하며, 이 외에 설원이나 동굴 등 다양한 분위기의 필드도 등장한다. 이용자는 맵과 맵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냥을 하거나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각각의 맵은 정육면체의 블록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사다리나 기어오르기, 풍선 등 여러 가지 액션을 활용해 맵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디서든 불러낼 수 있는 탈 것이 있으며, 탈 것 전문 상점에서 메소를 지불하고 구입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만드는 재미, 꾸미는 즐거움 한가득


    사용자는 게임 내 의상 제작 시스템을 이용해 스킨용 의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친구들끼리 단체복을 맞춰 입거나 나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의상을 제작해 입을 수 있다.


    사용자는 게임 내 제공되는 특정 부지를 월단위로 임대해 나만의 집을 꾸밀 수 있다. 집을 꾸미려면 부지를 갖고 있어야 하며, 건물을 구입해 해당 대지에 건물을 배치해야 한다.


    이렇게 배치된 건물에 실내가 있다면 침대나 TV, 책장은 물론 보관함·마네킹 등 기능성 아이템을 배치해 꾸밀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의 아기자기 하면서도 풍성한 콘텐츠를 충분히 담아내면서 온라인 게임 기근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원작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기 위해 이용자들 입맛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이 향후 테스트를 거치면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업계는 모바일에 편중된 국내 게임 시장이 메이플스토리2와 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앞세운 온라인 게임들이 출시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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