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손목에 차는 애플워치 공개... 아이폰과 연동

안병도

입력 : 2014-09-10 04:59:26

2014년 9월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쿠퍼티노에 있는 플린트 센터에서 행사를 열고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사각형 AMOLED 화면을 채택한 애플워치는 스테인레스 메탈 제질이며 가장자리를 곡선으로 라운딩한 형태로 되었있다. 색상은 실버와 골드가 있으며 위 아래에 마련된 홈을 통해 여러 재질과 색깔의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는 구조이다.

옆에는 흔히 시각을 조절할 때 쓰는 용두가 달려있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화면 스크롤이나 줌인 아웃을 할 수 있다. 손목에 닿는 부분에는 심박동 센서를 붙여 심장박동을 감지할 수 있다. 생활방수를 지원하며 뒷면에 자석으로 맥세이프 처럼 붙여서 쓰는 무선 충전을 이용한다.

화면은 자연스러운 터치가 가능하며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서 화면이 켜진다. 또한 음성인식을 이용한 메시지 답신기능이 탑재되었다. 메시지가 오면, 퀵 회신 기능으로 메시지의 맥락을 파악해 회신 메뉴가 나타나서 바로 대답할 수 있다.

시계에 자체적으로 음악을 저장해서 들을 수 있으며 시리를 이용해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리 저장한 사진을 감상하거나 애플맵을 이용해서 길을 찾을 수도 있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동기능을 통해 가속도 및 GPS 데이터를 아이폰에서 전송받아서 쓴다. 이 밖에도 연동해서 사진을 찍거나 헬스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용 서드파티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도구인 와치 킷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는데,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나이키 앱을 통해, 친구들의 운동량을 볼 수 도 있다.

애플워치의 가격은 349달러이며 아이폰5, 아이폰5c,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결제시스템인 애플 페이도 사용 가능하며 정식 발매는 2015년 상반기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