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최고를 위한 최고’ 에이수스 RAMPAGE V EXTREME 발표현장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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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03 15:53:21


    ▲ 에이수스 램페이지 5 익스트림(Rampage V Extreme) 메인보드.


    에이수스 X99 기술 워크샵(Technical Workshop)의 마지막은 게이밍 브랜드인 '게이머 공화국(Republic of Gamers)'이 장식했다. 세션을 진행했던 ROG 수석 연구원은 X99 칩셋 기반의 최상급 메인보드 램페이지 5 익스트림(Rampage V Extreme)을 공개하며 지금까지 차원이 다른 오버클럭 성능과 확장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ROG 메인보드 라인업은 인텔 Z97 칩셋을 쓴 막시무스 7(Maximus VII) 메인보드 5종과 AMD 가속처리장치와 호환되는 A88X 칩셋 기반의 크로스블레이드 레인저(Crossblade Ranger)를 포함해 6종이다. 여기에 X99 칩셋을 탑재한 램페이지를 투입하면서 총 7개의 ROG 메인보드를 선보이게 된다.



    ▲ ROG 수석 엔지니어가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성능에 대해 설명했다.


    ▲ ROG 메인보드는 크게 5가지 등급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소개한 제품은 최고 라인업에
    속하는 익스트림(Extreme) 등급이다.


    램페이지 5 익스트림은 철저하게 최고를 겨냥한 구성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오버클럭이 가능한 하스웰-E 프로세서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도록 고급, 고성능 부품을 아낌 없이 쏟아 넣은 것이 특징이다.



    ▲ 램페이지 5 익스트림의 레이아웃. ROG 패밀리룩을 고스란히 이어간다.


    ▲ 전원부를 시작으로 확장성, 기능 모두 오버클러커 취향에 맞췄다.


    먼저 전원부는 익스트림 엔진 디지플러스 4(Extreme Engine Digi+ IV)로 미세입자 초크(MicroFIne Choke)와 고성능 모스펫(PowIRstage), 10K 블랙 메탈릭 캐패시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8단계 전원부 구성으로 탄탄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구리히트파이프를 심은 다이렉트(Direct)CU 방열판, 팬 엑스퍼트(Fan Xpert) 3 기술들과 수많은 지능형 내장 온도 센서를 통해 본연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 전원부에 적용한 PowIRstage를 통해 CPU로 전달되는 전류의 과정을 단축했다.


    ▲ 새로운 전원부 구성으로 낮은 저항과 높은 수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에이수스 X99 메인보드에 적용되는 오버클럭 소켓(OC Socket)도 그대로 유지되며, 3,000메가헤르츠(MHz) 이상의 속도를 갖는 DDR4 메모리도 대응하고 있다. CPU 소켓은 X-소켓2 기술이 적용돼 액체질소(LN2) 냉각을 위한 장치를 쉽게 장착하게끔 구성했다.

    오버클럭이 실패하면 대부분 바이오스를 리셋해야 하지만 램페이지 5 익스트림은 안전 부팅(Safe Boot)과 재시작 버튼(Retry Button)으로 굳이 바이오스를 초기화하지 않고도 이전에 성공한 설정을 불러와 빠르게 재시도하도록 만들었다. 오버클럭을 시도함에 있어 시간을 줄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 새로 적용한 미세입자 초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문 오버클러커가 수시로 오버클럭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OC 패널(Panel)이 제공돼 세밀하고 정밀하게 CPU의 잠재력을 끌어낸다. 이 장치에는 극저온 측정(Subzero Sense), 그래픽카드 시스템 관리 버스(VGA SMB), 그래픽카드 전류케이블(VGA Hotwire), 저속 모드(Slow Mode), 일시정지(Pause)와 같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커넥터와 스위치가 존재한다. 원격 전원, 리셋 스위치 뿐 아니라 4개의 4핀 냉각팬 커넥터도 제공되고 있다.


    에이수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ROG 팀이 제대로 된 쿨링 시스템과 하스웰-E 프로세서, 고성능 메모리의 조합으로 꾸준히 6기가헤르츠(GHz) 이상의 속도를 기록하며 총 28차례 오버클럭 기록을 갱신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메모리만 오버클럭해 시연하고 있는 모습. 여기에서 약 3,300MHz로 오버클럭이 이뤄졌다.


    최고의 게이밍 체험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도 담고 있다. 완벽한 음장효과와 사운드를 들려주는 슈프림(Supreme)FX 2014, 지연시간 없는 네트워킹을 위해 인텔 기가비트 이더넷과 게임퍼스트(GameFirst) 3를 탑재했다. 매크로 기능이 있는 키봇(KeyBot)은 게이머가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게 돕는다.

    저장장치도 기본 8개의 SATA 포트와 함께 초당 1.25기가바이트(GB)에 해당하는 10기가비트(Gb) 대역폭을 갖춘 두 개의 SATA-익스프레스 포트, 내장 32Gb 대역폭(4GB)의 PCI-익스프레스 3.0 x4 M.2 슬롯이 제공된다. 해당 규격에 맞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장착하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수냉 및 공냉, 액체질소 냉각 모두 호환 가능하도록 해 오버클럭에 유연히 대응한다.


    최고를 지향하는 만큼, 가격 또한 최고가 될 전망이다. 이미 국내 출시된 이 메인보드의 인터넷 최저가는 약 65만 원선. 8코어 프로세서인 4세대 코어 i7 5960X 프로세서가 약 120만 원에 달하니 어지간히 최고를 꿈꾸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가까이 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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