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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초단초점 프로젝터, 드림앤비전 히타치 CP-TW3003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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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8-28 18:04:57

    최근 프로젝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세를 맞이하는 제품군으로 단초점 프로젝터를 꼽을 수 있다. 단초점 프로젝터는 일반 프로젝터와 달리 아주 짧은 공간만 있어도 충분히 큰 화면을 감상할 수 있어 가정이나 좁은 공간이나 교실서 사용하기 좋다.

    또한 프로젝터가 스크린과 가깝게 붙기 때문에 발표자가 프로젝터에 의한 눈부심이 발생할 일이 적고 그림자가 생겨 프레젠테이션을 가리지 않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 히타치 초단초점 프로젝터 'CP-TW3003'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히타치가 새로운 초단초점 프로젝터 'CP-TW3003'을 내놨다. 히타치 프로젝터 한국총판 드림앤비전(www.dreamav.co.kr)이 선보인 히타치 'CP-TW3003'은 0.4m 거리에서 60형 화면을 만들 수 있고, 인터랙티브 기능을 품어 전자칠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다.

    ◇ 인터랙티브를 위한 초단초점 프로젝터-초단초점 프로젝터 히따치 CP-TW3003은 생김새 역시 예사롭지 않다. 윗면에는 비스듬한 굴곡이 있고 바닥면은 평평하다. 주로 천장에 거꾸로 설치되는 만큼 안정적인 거치를 위해 바닥면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기능을 품은 만큼 크기는 중형 프로젝터에 가깝다. 크기는 너비 37.5cm, 깊이 36cm, 높이 13.4cm다. 무게는 4.49kg로 가벼워 설치에 부담을 줄였다.

    ▲ 전용 브라켓으로 천장에 설치하는 것이 편의성에 큰 도움이 된다


    투사거리가 아주 짧은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옵션사항인 전용 브라켓으로 벽이나 천장에 거치형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일반 프로젝터처럼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 올려놓고 투사할 수 있다. 

    ▲ 본체 버튼을 채택했다


    윗면에는 본체 버튼을 마련해 놓아 프로젝터를 거꾸로 설치했을 때도 리모컨 없이 간단한 조작을 할 수 있게 했다. 간단한 버튼 구성이 돋보이며, 전원을 켜는 것은 물론 초점을 맞추거나 메뉴에 들어가 프로젝터 설정을 진행할 수 있다.


    프로젝터 램프는 본체 버튼 옆에 있으며 에어필터는 뒷면에 위치한다. PC나 노트북을 연결하는 입력단자는 측면에 있다. 단초점 프로젝터인 만큼 렌즈가 노출되지 않고 투사창을 거쳐 이미지를 투사한다. 또렷한 화질을 위해 투사창은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짧은 투사거리를 자랑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지만 연결단자만 살펴보면 중형 프로젝터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알차다. 먼저 일반적으로 PC와 연결하는 D-Sub(RGB)와 D-Sub 출력 단자를 품어 프로젝터가 투사하는 이미지를 다른 모니터에도 동시에 띄울 수 있다.

    ◇ 2개의 HDMI, 3개의 USB 단자로 호환성 높여-
    노트북이나 게임 콘솔,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주로 쓰이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인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단자는 두 개나 채택했다.

    ▲ 2개의 HDMI단자와 3개의 USB 단자를 품어 호환성을 높였다

    두 개의 HDMI 단자 덕분에 멀티미디어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놓고 리모컨으로 소스만 바꿔 프로젝터로 쉽게 투사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RCA 콤포짓 단자와 오디오 인/아웃, 마이크 입력, LAN 단자와 3개의 USB 단자를 채택했다. LAN단자를 통해 다수의 프로젝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최대 12대의 프로젝터에 동일 이미지를 투사할 수도 있다. 또한 이메일로 프로젝터 시스템에 대한 보고를 받아볼 수 있다.

    프로젝터를 천장에 설치했을 때 다수의 케이블은 복잡해 보일 수 있고 먼지에도 쉽게 노출된다. 히타치 CP-TW3003은 제품에 케이블 커버가 포함돼 더욱 깔끔한 외관을 완성할 수 있다.

    ◇ PC없이 USB만으로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
    USB 단자에 USB 메모리를 꽂으면 프로젝터가 데이터를 읽고 바로 투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PC를 거치지 않고도 다양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 USB 메모리를 프로젝터가 읽어 PC 없는 투사가 가능하다

    또한 별도로 판매하는 USB 무선 어댑터 액세서리(USB-WL-11N)를 사용하면 무선으로 PC와 연결해 케이블이 없이 투사도 가능하다.

    ▲ USB 메모리를 넣으면 썸네일로 USB 데이터를 보여준다

    주로 거치형으로 쓰는 만큼 원거리서 프로젝터를 조작하는 무선 리모컨은 필수다. 프로젝터의 모든 기능을 포함한 리모컨에는 프로젝터의 초점이나 화면 크기를 모두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밝은 공간에 특화된 HDCR 기능-
    히타치 CP-TW3003은 3,300 안시루멘의 준수한 밝기를 지녀 주변 조명이 켜진 곳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단초점 프로젝터의 밝기는 2,000~2,500 안시루멘에 이르지만 TW3003은 그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밝기를 지녔다.

    ▲ 높은 밝기와 함께 HDCR 기능으로 밝은 공간에서 최적의 투사가 가능하다


    높은 밝기는 주변 조명으로 밝은 실내에서도 본연의 화질을 낸다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TW3003은 밝은 공간에서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정해주는 HDCR(하이 다이내믹 콘트라스트 레인지) 기능을 채택해 밝은 공간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 특히 불을 다 꺼놓을 수 없는 회의실이나 필기를 해야 하는 교실서 사용하기 좋다. HDCR은 3단계로 조정 가능하다.

    ▲ 와이드 해상도로 고해상도 영화를 투사하기에도 좋다


    해상도는 WXGA(1280x800)로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이미지나 영화 감상용으로도 적합하다. 화면비는 16:10으로 가로로 길어 와이드 해상도의 프레젠테이션을 투사하기 좋고, 리모컨의 'ASPECT' 버튼을 누르면 해상도가 4:3, 16:9로도 쉽게 해상도를 전환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단초점 프로젝터지만 일반 프로젝터가 부럽지 않은 화질 제원을 갖췄다.

    ◇ 0.6m로 100형 화면을 만들다-화면 크기는 최소 60형에서 최대 100형까지 만들어낸다. 초단초점 프로젝터인 만큼 투사거리가 짧은 편이다. 60형 화면은 0.4m, 100형 화면은 0.6m의 거리만 있으면 화면을 쉽게 만들어낸다.

    ▲ 0.6m의 거리만 있으면 100형 화면을 만들어 낸다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아주 가까이 붙기 때문에 발표자에 의해 스크린에 그림자가 생길 확률이 거의 없고, 발표자 역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프로젝터 빛에 의해 눈부심이 발생할 일이 없다.

    또한 테이블 대신 천장에 설치할 경우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좁은 공간에 더욱 적합하며, 교실에서 사용할 경우 학생들이 프로젝터와 접촉할 확률이 매우 적어지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더욱 수월해진다.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인 램프는 수명이 다하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그렇기에 유지보수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는 램프의 수명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최대 4,000시간의 램프 수명을 자랑한다

    히타치 CP-TW3003의 램프 수명은 일반 모드일 때 2,500시간, 에코(ECO) 모드일 경우 4,000시간으로 확 늘어난다. 에코 모드는 램프의 밝기가 조금 낮아지는 대신 램프를 더 오래 쓸 수 있고 전력소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 다른 소모품인 에어필터의 수명은 4,000시간으로 램프와 같다. 특히 에어필터는 사용시간이 프로젝터 메뉴에 나오기 때문에 정확히 교체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램프와 에어필터 모두 사용자가 손쉽게 커버를 열어 직접 교체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

    ◇ 프로젝션 이미지 위에 입력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기능’-
    초단초점 프로젝터 히타치 CP-TW3003은 '인터랙티브'라는 특별한 기능을 지녀 프로젝터 스크린을 전자칠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적외선 카메라가 펜을 인식해 스크린 위에 글씨를 쓸 수 있다

    프로젝터에 있는 적외선 카메라가 전용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사용자가 스크린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 글씨나 그림을 그리기 위한 전자펜이 포함된다


    인터랙티브 기능을 위해 제품에는 전자펜이 기본 제공된다. AAA 크기의 건전지가 2개를 넣어 사용하며, 굵직한 크기와 홈을 만들어 놓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거나 강의를 할 때도 쉽게 손에서 탈락되지 않도록 했다.

    전자펜은 마우스처럼 쓸 수 있다. 한번 꾹 누르면 '클릭', 두 번 누르면 '더블 클릭', 펜을 누르고 스크린을 쭉 그으면 마우스의 '드래그' 기능을 한다.

    ▲ 인터랙티브 모드를 켜면 PC 없이 사용할지 PC와 함께 사용할지 선택이 필요하다


    인터랙티브 모드는 PC와 프로젝터를 연결하고 번들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고, 간단히 PC 없이도 전자칠판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PC 없이 사용하는 '단독 사용' 모드를 선택하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랙티브 기능을 불러올 수 있어 간편하다.

    인터랙티브를 사용하려면 먼저 리모컨의 'IWB(인터랙티브 화이트 보드)' 버튼을 누르자. 인터랙티브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PC 없이 사용하는 '단독 사용'과 PC와 연결해 쓰는 'PC 함께 사용' 모드를 선택해야 한다.

    ▲ 전자펜으로 스크린을 터치하면 간단한 툴바가 떠서 전자칠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독 사용' 모드는 소프트웨어 설치나 별도의 설정이 없이도 대부분의 전자칠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펜의 색깔이나 두께를 선택할 수 있고 지우개를 불러와 필기한 내용을 지울 수 있다.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의를 원한다면 히타치 CP-TW3003의 인터랙티브 기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판서한 내용을 USB 메모리로 전송하거나 전원 아이콘을 3초 정도 누르면 프로젝터의 전원을 끌 수도 있다.

    ▲ 더욱 효과적인 전자칠판을 사용하려면 번들 CD인 스타보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자


    더욱 전문적이고 생산적인 전자칠판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싶다면 PC와 프로젝터를 연결한 뒤, 제품에 포함된 번들 CD인 '스타보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된다. 히타치 솔루션이 개발한 스타보드 소프트웨어는 더 많은 기능과 매끄러운 기능으로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 누구나 쉽게 설치하는 쉬운 구성 돋보여-
    히타치 CP-TW3003은 프로젝터를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편의성과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품었다. 먼저 프로젝터 설치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오토셋업 기능을 마련했다. 리모컨의 '오토(AUTO)' 버튼을 누르면 프로젝터가 알아서 스크린에 맞춰 이미지의 크기와 밝기까지 조정한다.

    ▲ 종합 왜곡 보정 기능으로 세밀한 화면이 가능하다


    화면의 세밀한 조정을 위한다면 리모컨의 '키스톤/퍼펙트 핏(KEYSTONE/PERFECT FIT)' 버튼을 누르자. 이 버튼을 누르면 팝업창이 나타나는데 '수동'과 '종횡 왜곡 보정'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수동은 말 그대로 왜곡보정을 수동으로 조정하며, 종횡 왜곡 보정은 투영 화상의 모퉁이와 측면을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종횡 왜곡 보정은 화면을 9분할해 리모컨 방향키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해 사용자에게 맞는 완벽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16W 출력의 스피커로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충분한 음량을 확보했다


    16W 출력의 스피커도 인상적이다. 3~5W의 출력을 가지는 일반적인 프로젝터에 비해 확실히 큰 출력을 지녔다. 그렇기에 별도의 스피커를 장착하지 않고도 영화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충분한 음량을 낸다.
    이 밖에도 화면을 일시정지 시키는 '프리즈(FREEZE)' 기능과 프로젝터를 지정된 날짜에 켜고 끄는 '스케줄' 기능, 투사 화면을 닫고 소리를 끄는 'AV 뮤트(MUTE)' 기능 등을 채택했다.

    ◇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대표주자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천장에 설치해 관리가 쉽고 발표자에 의해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등 다양한 편의성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히타치 CP-TW3003은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짧은 투사거리는 물론 완벽에 가까운 입력구성, 일반 프로젝터가 부럽지 않은 화질, 전자 칠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기능까지 갖췄다. 여기에 쉬운 설치법과 다양한 기능으로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의를 위한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히타치 CP-TW3003이 제격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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