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AMD, '라데온 R7'로 SSD시장 진출 선언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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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8-19 15:11:21

    8월 19일, AMD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 진출을 알리고 자사의 첫 SSD인 'AMD 라데온 R7'을 공개했다.


    AMD 측은 SSD를 출시한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SSD 시장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훌륭한 파트너사인 OCZ를 만나 AMD의 SSD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라데온 메모리가 시장에서 성공한 것처럼 AMD 라데온 SSD 역시 그러한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MD 라데온 R7의 내부를 살펴보면 도시바로 인수된 OCZ의 벡터 150 시리즈와 제원상 속도차이가 없다. 컨트롤러 역시 베어풋3 M00로 같다. 차이점이라면 도시바의 차세대 A19나노미터(nm) 공정의 토글 낸드 플래시를 써 기존 19nm 낸드 플래시보다 속도가 빠르다.

    ▲ 라데온 R7 SSD는 230만 무고장시간을 자랑한다


    AMD 측은 또 다른 차별점으로 수명을 꼽았다. 라데온 R7은 평균무고장시간(MTBF)가 230만 시간으로 AMD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OCZ 버텍스 460 시리즈, 삼성 840 EVO, 크루셜 M500 시리즈보다 긴 수명을 자랑한다고 명시했다.

    AMD 본사 소프트웨어 및 기술 담당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로버트 할록은 "OCZ 제품군은 살펴보면 제품 사이에 간격이 있다. AMD는 더 빠르고 긴 보증기간을 가진 SSD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AMD 라데온 SSD는 OCZ와 함께 제품군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AMD는 SSD 출시로 인해 전원보조장치와 메인보드, 케이스를 제외한 PC 시스템을 AMD 부품으로만 꾸밀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AMD 측은 "PC 내부를 AMD 부품으로 꾸밀 경우 사용자는 부품의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라데온 R7 SSD는 값 대 성능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R7 250 그래픽카드와 조합했을 때 높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지닌 PC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AMD 라데온 SSD의 용량은 120기가바이트(GB), 240GB, 480GB 3가지 모델로 국내 출시가격은 각각 10만3,000원, 16만9,000원, 30만8,000원이다. 출시는 8월 말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으로 4년의 보증기간을 가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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