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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 한계를 극복한 SSD, 플렉스터 M6 프로가 온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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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8-14 22:00:17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쓰는 주된 이유는 빠른 속도에 있다. SSD는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차세대 저장장치라는 타이틀로 등장했고 여전히 SSD의 목적은 얼마나 빠른 속도를 지속적으로 내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꾸준히 빠른 속도를 거듭한 SSD는 현재 직렬연결장치(SATA)의 최대 대역폭인 6기가비트(Gbps) 한계에 근접한 초당 500메가바이트(MB)의 읽기 및 쓰기 속도를 내고 있다. 한계에 다다른 SATA3 속도에 따라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M.2가 등장했지만 이는 9시리즈 메인보드만 사용할 수 있고 여전히 SSD의 주류 인터페이스로는 SATA3가 쓰이고 있다.

    ▲ 플렉스터 SSD 'M6 Pro'

     

    그렇다면 SATA3 규격을 쓰면서 더 빠른 SSD 속도를 낼 순 없을까. 플렉스터가 새롭게 출시한 'M6 프로(PRO)'는 SATA3를 넘어 비약적으로 향상된 속도를 자랑하는 SSD다. M6 프로는 플렉스터가 독자 개발한 SSD 캐싱 소프트웨어 플렉스터보(PlexTurbo)를 통해 초당 최대 5,000MB 수준의 빠른 속도를 낸다고 제조사 측은 전한다.

    M6 프로의 규격은 2.5인치, 두께는 6.8mm로 데스크톱PC나 노트북은 물론 울트라북 등에 장착할 수 있다. 전문가급의 SSD답게 골드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알루미늄 케이스에 미려한 헤어라인을 넣어 세련미가 돋보인다. 제품 구성품으로 데스크톱PC에 장착을 위한 3.5인치 변환가이드와 SATA 데이터 케이블, 플렉스터 SSD 유틸리티 CD가 포함된다.

    M6 프로에 처음 쓰인 플렉스터보는 PC 램과 SSD D램 캐쉬, SSD 스토리지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속도를 끌어올렸다. 실제로도 플렉스터가 밝힌 제원과 비슷한 속도를 내는지 벤치마크 SSD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테스트 결과

    M6 프로에 플렉스터보 기술 적용 후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진행한 결과 순차읽기 속도가 3,646MB, 순차쓰기 속도가 2.882MB로 측정되었다. 무작위 읽기 속도는 942MB, 쓰기 속도는 863MB로 나타났다. 플렉스터가 제시한 제원 속도보다는 조금 덜 나왔지만 500MB의 읽기 속도를 내는 일반 SSD와 비교했을 때 7배 차이가 나는 엄청난 속도를 보여준다. 

     

    메모리는 도시바의 차세대 A19나노미터(nm) 공정의 토글 낸드 플래시를 사용했고, 컨트롤러는 마벨 88SS9187을 썼다. 플렉스터 SSD가 자랑하는 지속적인 속도를 위한 '트루스피트(TrueSpeed)'와 데이터 보안성을 위한 '트루프로텍트(TrueProtect)' 기술도 그대로 담겼다. 용량은 128기가바이트(GB)부터 최대 1TB(테라바이트)로 전문가를 위한 고용량 제품까지 구성됐다.

    보증기간은 5년으로 플렉스터 국내 공식 수입원 컴포인트가 이를 담당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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