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어로스 게이밍 주변기기, ¨수준 다른 제품 보여주겠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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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28 14:55:01

    게이밍 기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게이밍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게이밍기어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다. 2006년 델은 고성능 게이밍 PC 브랜드 '에일리언웨어'를 인수해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게이밍 주변기기를 선보이는 레이저 역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인 '레이저 블레이드'를 국내 출시하며 하이엔드 게이밍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게이밍 노트북 'X7'을 출시한 어로스(AORUS) 역시 차세대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를 표방하고 있다. 2개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X7은 하루 만에 1차 예판 물량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국내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어로스 마케팅 담당자 에디엔 차이(왼쪽), 에릭 차이(오른쪽)

    긍정적인 첫걸음을 뗀 어로스는 지난 7월 18일 자사의 첫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를 국내에 선보였다. 게이밍 키보드 '썬더 K7'과 게이밍 마우스 썬더 'M7', 게이밍 마우스 '썬더 P3' 3종이다. 한국 출시를 앞두고 한국을 찾은 어로스 대만 본사 마케팅 담당자 에릭 차이(Eric Tsai)와 에디엔 차이(Etien Tsai) 그리고 국내 어로스 게이밍 기어 담당 컴포인트 이상효 차장을 컴포인트 사무실서 직접 만났다.

    ◇ "썬더 K7은 최고의 MMO 게이밍 마우스"-하이엔드 게이밍 브랜드답게 게이밍 주변기기에도 색다른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차이는 "썬더 K7은 숫자 키패드를 분리하며 왼쪽이나 오른쪽 자석방식으로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게이밍 키보드다. 썬더 M7은 MMO 게임에 특화된 마우스로 다른 브랜드의 MMO 마우스는 버튼만 너무 많고 실사용이 어려워 잘못 누를 가능성이 높지만. 썬더 M7이 배열과 사용성 측면에서 최고의 게이밍 마우스"라고 말했다.

    ▲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품을 수 있는 1m 길이의 마우스 패드도 선보였다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 이외에도 게이밍 마우스 패드를 크기별로 4종이나 선보였다. 에디엔 차이는 "마우스 패드 썬더 P3의 가장 중점적인 모델은 가로 1m, 세로 40cm의 장패드 제품이다. 고밀도 원단으로 매끄럽게 마우스가 움직일 수 있으며 방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큰 크기로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어로스의 주변기기는 올해 3월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생각보다 늦게 출시되었는데 늦은 이유가 무엇일까. 에릭차이는 "정말 완벽하게 정제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시간이 다소 걸렸다. 어로스 게이밍 기어는 오랜 시간 다듬고 다듬어 선보인 만큼, 제품에 대해서는 완벽하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썬더 M7 마우스의 경우에도 수없이 많은 시제품 끝에 최적의 버튼 위치를 고안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게이머의 비중이 높고 게이밍 기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 게이밍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어로스는 한국 시장에 대한 특별한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에릭차이는 "이번에 내놓은 제품이 어로스의 첫 게이밍 기어기 때문에 특별한 전략보다는 한국 미디어와 게이머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지만 착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지금까지 하이엔드 게이밍 제품이라면 높은 성능과 함께 고가격대를 유지했다. 그렇다면 어로스 게이밍 마우스나 키보드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까. 어로스의 국내 유통사인 컴포인트에 물었다. 이상효 차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어로스 게이밍 기어는 놀라울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할 계획이다. 8월 초 출시할 썬더 M7 마우스는 8만 원대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니 가격인 너무 높을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어로스의 첫 게이밍 주변기기인 썬더 K7과 썬더 M7에 이어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이 출시할 예정이다. 에릭차이는 "내년에 어로스 게이밍 헤드셋이 출시될 예정이며, 게이밍 마우스나 키보드도 추가로 내놓겠지만 아직은 개발 단계다"라고 전했다.

    이제 막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국내 게이머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의 목표를 물었다. 에릭차이는 "많이 파는 것 보다는 제대로 판매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국내 매체와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정으로 게이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에디엔 차이는 "하이엔드 게이머를 타깃으로 게임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어로스 브랜드가 탄생됐다. 기존의 게이밍 제품들과는 레벨이 다른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어로스 하이엔드 게이밍 주변기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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