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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바일 증강현실 플랫폼 T-AR 상용화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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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24 09:43:41

     

     

    ▲ 사진제공 : SKT


    SK텔레콤은 스마트기기를 통해 다양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증강현실 플랫폼 T-AR을 개발하고B2B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융합, 보완해 주는 기술이다. 스마트기기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실제 환경이나 사물에 부가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T-AR 플랫폼은 증강현실 서비스를 분석하고 실행하는 AR브라우저(Augmented Reality Browser)와 서비스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버로 구성된다. AR 브라우저는 온라인 상에서 웹브라우저가 전세계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과 유사하게 증강현실 서비스와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예를 들어 AR브라우저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동화책을 비추면 동화책의 그림을 인식한다. 관련 내용을 오디오, 비디오 또는 3D 애니메이션 등으로 전달하거나 동화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AR 서비스 작성용 언어인 ARML(Augmented Reality Markup Language) v2.0을 지원하고, 단말 및 웹에서 증강현실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용자 및 개발자는 이를 통해 직접 3D 애니메이션이나 비디오·오디오, HTML5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활용한 AR 서비스의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된 서비스를 SNS 등을 통해 확산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을 통해 콘텐츠의 부족으로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산이 더딘 국내 증강현실 관련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이나 창업벤처 및 개발자들이 AR 브라우저의 핵심 기능을 포함하는 브라우저 엔진을 활용하여 증강현실 서비스와 제품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증강현실 기술을 위한 표준화 활동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각종 스마트기기의 성능 향상 및 영상인식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미 광고나 교육, 출판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시장규모는 1800억 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산되며, 오는 2015년에는 1.2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T-AR’ 플랫폼의 개발은 국내 증강현실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핵심 기술 개발과 꾸준한 관련 콘텐츠의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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