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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콤팩트 프로젝터, 파나소닉 한국총판 유환아이텍 PT-LB36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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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17 17:36:13

    많은 이들이 모여있는 장소에는 그에 어울리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프레젠테이션은 물론이고 시청각 교육, 간단한 이미지를 보기 위해서 대형 화면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대형화면을 만들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로는 대형 LCD나 프로젝터를 꼽을 수 있다. 모두 대형 화면을 구현한다는 목적이 같지만 휴대성이라는 큰 차이가 있다. 대형 LCD는 설치가 쉽지 않고 화면이 클수록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한번 설치하면 이동 역시 만만치 않다. 반면 프로젝터는 설치가 쉽고 어디든지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높은 휴대성이 장점.

    업무용 프로젝터도 고정해놓고 쓰는 프로젝터와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 쉬운 휴대성 높은 프로젝터로 나뉜다. 특히 휴대용 프로젝터는 교실 등을 이동하면서 쓰기 좋고 가벼워 설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작은 크기 덕분에 조그마한 테이블 위에서 투사가 가능하며, 프레젠테이션이 끝남과 동시에 빠르게 철거할 수 있는 신속한 마무리가 돋보인다.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LB360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새롭게 선보인 파나소닉 PT-LB360은 더 작아진 크기와 가벼워진 무게로 휴대성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3,700 안시루멘 밝기, 최대 8,000시간의 램프 수명 등 콤팩트한 몸체와 탄탄한 성능이 돋보이는 업무용 프로젝터다.

    ◇ 언제든지 들고 다닐 수 있는 2.8kg 무게


    파나소닉 프로젝터의 제품군 중 휴대용 프로젝터에 속하는 LB360은 이전 모델보다 크기와 무게를 낮춰 더욱 이동성을 끌어올렸다. 너비는 33.5cm, 깊이 25.2cm, 높이 9.6cm에 불과해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와 비슷하게 생겼만 크기는 훨씬 아담하게 보인다.

    ▲ 2.8kg의 무게로 이동성을 살렸다


    무게는 2.8kg으로 낮췄다. 크기에 비해 훨씬 가볍게 느껴지며 3kg도 안 되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들이 들기에도 부담이 적다. 15인치급 노트북의 무게가 2.5kg에 근접하기 때문에 노트북 정도 무게의 업무용 프로젝터를 휴대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설치도 쉽고 초등학교 교실이나 학원에서 이동하면서 쓸 프로젝터로 적합하다.

    더 작고 가벼운 무게에 생김새까지 더욱 깔끔해졌다. 렌즈부를 제외하고 전부 화이트 색상을 써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산뜻함이 돋보인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렌즈가 몸체에 들어가 있고 몸체 밖으로 전혀 노출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프로젝터는 렌즈가 몸체에서 튀어나와 있지만 LB360은 내부 설계를 더욱 가다듬어 렌즈가 툭 튀어나와 있지 않도록 했다.

    ▲ 렌즈부가 노출되지 않아 더욱 깔끔한 디자인을 연출한다


    렌즈가 몸체가 노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터가 학생들이나 청중에 의해 렌즈부가 파손될 염려가 적어 렌즈를 보호하며, 튀어나와 있는 부분이 없어 프로젝터의 휴대성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한다. 작은 차이지만 파나소닉의 꼼꼼한 기술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업무용 프로젝터에 걸맞게 윗면과 아랫면을 모두 평평하게 만들어 반듯한 디자인을 이뤘다.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테이블 위에 두어도 안정적이며 거치형으로 천장에 설치할 때도 고정이 더 쉽다.

    ▲ 본체 버튼은 상단에 있다


    크기는 줄였지만 기능과 용도는 축소하지 않았다. 본체 윗면에는 프로젝터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있다. 전원을 켜는 것은 물론 메뉴에 들어가 프로젝터의 기본 설정을 마칠 수 있다. 전원 LED와 경고 LED가 있어 프로젝터의 전원 상태를 파악하며, 문제가 났을 경우 때 경고 LED로 이를 알린다.

    렌즈는 1.2배 다목적 줌렌즈를 품었으며 초점링과 줌링이 있어 손가락으로 쉽게 초점과 화면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본체 왼쪽 면에는 에어필터가 위치한다. 커버를 열면 별다른 도구 없이 에어필터를 꺼낼 수 있다. PC나 노트북, 멀티미디어 장비를 연결할 입력 단자는 뒷면에 있다.


    ◇ HDMI, D-Sub는 물론 2개의 USB 단자까지


    크기를 줄인 프로젝터는 입력단자도 간소화하기 마련이지만, 파나소닉 PT-LB360은 업무용 프로젝터로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알찬 구성이 돋보인다. 먼저 PC와 연결을 위한 D-Sub(RGB)와 D-Sub 출력 단자를 품어 프로젝터가 투사하는 이미지를 다른 모니터에도 동시에 띄울 수 있다.

    ▲ HDMI는 물론 USB 단자까지 품었다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인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단자를 채택해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게임 콘솔,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 고화질 영상과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PC 없이 다이렉트 투사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비디오 인, 오디오 인 단자와 오디오 아웃 단자를 채택해 소리를 별도의 스피커로 출력할 수 있고 LAN단자와 USB 단자까지 품어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 용으로는 부족함이 없을 구성을 뽐낸다.

    LAN단자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한 대의 PC를 가지고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 작지만 강한 3,700 안시루멘 밝기


    작고 가벼운 몸체를 완성하기 위해 렌즈 밝기가 조금 낮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이 들었지만, 파나소닉 PT-LB360의 밝기는 3,700 안시루멘으로 휴대용 제품답지 않은 높은 밝기를 자랑한다. 프로젝터에서 안시루멘은 프로젝터 투사 밝기를 나타내는 정도로, 미국표준협회(ANSI) 표준에 의한 휘도 측정 단위다.

    1안시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를 의미하며 파나소닉 PT-LB360이라면 촛불 3,700개를 켠 것과 맞는 밝기다. 크기를 줄인 휴대용 프로젝터는 1,000~2,000 안시루멘을, 고급 제품군에서 3,000 안시루멘 정도를 내놓기 때문에 PT-LB360의 밝기는 꽤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 3,700 밝기로 선명한 화질을 뽐낸다

    프로젝터의 밝기는 높을수록 더욱 선명하고 원본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한다. 특히 밝기가 강할수록 야외 채광이나 주변 조명에 의해 화질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PT-LB360의 밝기라면 커튼을 다 치지 못하는 장소나 주변 조명을 완전히 어둡게 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과 색감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밝은 장소를 위한 파나소닉만의 '데이라이트 뷰 라이트(Daylight View Lite)' 기술이 담겼다. 이 기술은 프로젝터에 내장된 센서가 자동으로 컬러와 밝기를 조절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영역을 깨끗하게 되살려 밝은 환경에서도 보기 좋은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해낸다. 이전에는 리모컨의 메뉴를 눌러 해당 기능을 찾아 활성화 시켜야 했지만 파나소닉 PT-LB360은 리모컨에 '데이라이트뷰(Daylight View)'라는 전용 버튼이 있어 더욱 쉽게 활성화가 가능하다. 밝은 교실이나 강의실 등에서 프레젠테이션이 주로 이뤄진다면 데이라이트 뷰 라이트 기능이 유용할 것이다.

    화면크기는 최소 30형에서 최대 300형까지 만들어낸다. 휴대용 프로젝터지만 최대 화면은 중형 프로젝터와 맞먹어 넓은 강의실이나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회의실에서도 충분한 활용이 가능하다. 30형 화면을 만들려면 여유거리가 0.9m, 90형 화면은 2.9m의 공간을 필요로 해 소규모 교실이나 회의실에서도 잘 어울린다.

    ▲ 프레젠테이션 투사에 적합한 4:3 화면비를 채택했다


    ▲ 화면비를 16:9로도 변경 가능하다


    화면 비율은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최적화된 4:3 화면비의 XGA(1,024x768) 해상도를 채택했다. 여기에 명암비는 10,000:1로 동영상이나 사진 이미지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어낸다.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 화면비를 채택했지만 동영상이나 영화 감상을 한다면 가로로 널찍한 16:9 해상도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해상도 변경은 리모컨의 'ASPECT' 버튼만 누르면 쉽게 바뀐다.

    ◇ 8,000시간의 램프 수명

    프로젝터를 구매할 때 성능만큼이나 따져봐야 할 것이 바로 램프 수명이다.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인 램프는 일정 수명을 다하면 새 부품으로 교체해줘야 하는 소모품이다. 프로젝터마다 램프의 수명이 다르며 램프의 수명이 다하면 비용과 교체에 드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되도록 수명이 긴 램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최대 8,000시간의 램프 수명을 뽐낸다

    파나소닉 PT-LB360은 일반 모드로 사용할 경우 5,000시간, 밝기를 조금 낮추는 에코 모드일 경우 6,000시간, 에코2 모드일 경우 8,000시간의 램프 수명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프로젝터의 램프 수명은 에코 모드일 경우 3,000~4,000에 그치기 때문에 PT-LB360은 다른 프로젝터보다 2배에 달하는 수명을 뽐낸다. 에코 모드는 밝기가 살짝 낮아지지만 램프를 더 오래쓸 수 있고 전력도 적게 먹는다는 장점이 있다.

    8,000시간의 램프 수명이라면 매일 2시간씩 사용해도 10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다. 장수명 램프덕분에 기업 홍보를 위한 상시 투사용 프로젝터로도 어울리고 매일 사용하지 않는다면 프로젝터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쓸 수 있어 반영구적 수명에 가깝다.

    ▲ 5,000 시간의 에어필터는 손쉽게 꺼내 물세척이 가능하다


    프로젝터 내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에어필터 역시 프로젝터의 소모품이다. 파나소닉 PT-LB360의 에어필터 수명은 5,000시간으로 램프와 마찬가지로 오랜 수명을 지닌다. 측면 커버를 손으로 열면 필터를 뺄 수 있으며, 물 세척이 가능해 필터를 교체하기 전 청결하게 유지 가능하다.

    ◇ USB 메모리 데이터를 PC 없이 투사한다


    파나소닉 PT-LB360은 USB 단자를 채택해 PC 없어도 프로젝터가 USB 메모리에 담긴 데이터를 읽어 바로 투사가 가능하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USB A(Viewer)라고 쓰인 단자에 일반 USB 메모리를 넣으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저장된 비디오나 사진, PDF 파일 등을 읽어낸다.

    ▲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인식해 데이터를 읽는다

    ▲ 이미지나 PDF 파일 투사 정도는 문제 없다

    비디오 파일의 경우 최대(1,280x720) 해상도를 지원하며 사진정도는 쾌적하게 탐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간단한 파일을 투사할 것이라면 굳이 PC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USB A(Viewer) 단자 옆에 있는 USB B(Display) 단자는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 영상과 오디오를 투사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노트북이 HDMI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USB B 단자를 활용하는 것도 간편한 방법이다.

    파나소닉 PT-LB360은 휴대성이 뛰어난 프로젝터지만 기능에 대한 타협은 하지 않았다. 기존 파나소닉 프로젝터가 가진 편의성이 돋보이는 기능 대부분이 담겼다.

    ▲ 자동으로 입력 신호를 찾고 화면왜곡을 잡아주는 기능을 품었다

    먼저 '오토셋업(Auto Setup)' 버튼으로 누구나 손쉽게 프로젝터 설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입력신호를 선택해 투사하고 자동 키스톤 교정에 들어간다.

    ▲ 리모컨의 방향키를 사용해 수동 화면 조정도 가능하다

    '키스톤(keystone)' 버튼을 누르면 수동으로 키스톤 보정에 들어간다. 사다리꼴 모양을 보정하는 'H/V 키스톤', 4개의 모서리를 보정하는 '모서리 보정', 이미지가 휘거나 직선이 일정하지 않을 때 '곡선 보정' 등 세밀한 수동 보정이 가능하다.

    무선 리모컨을 눌러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화면을 즉시 일시정지시키는(Freeze), 오디오와 영상을 끄는 AV Mute, 프레젠테이션 연습 도구인 프레젠테이션 타이머(P-Timer) 등 다양한 기능이 돋보인다. 또한 영상 모드에서는 표준, 시네마 외에도 칠판, 컬러보드 등이 있어 전용 스크린 보드가 아니더라도 색깔이 들어간 벽이나 칠판 등에서도 적절한 이미지를 투사해낸다.

    ◇ 완벽함 추구한 콤팩트 프로젝터

    파나소닉이 새롭게 내놓은 PT-LB360은 이전 모델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더욱 높였다. 여기에 램프 성능과 수명은 더 늘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편의성까지 높여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 여러 기능을 쉽게 구현하기 위해 리모컨의 버튼 구성도 바뀌었고, 휴대용 제품군에 USB 다이렉트 투사를 넣은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마디로 크기와 성능을 고려했을 때 부족한 점을 꼽기가 힘들 정도로 잘 다듬어진 업무용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어디서나 설치하기 쉽고 탄탄한 입력과 높은 밝기를 지닌 업무용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PT-LB360을 눈여겨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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