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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넥슨, 모바일 게임 13종 공개 '융단 폭격'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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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08 15:25:27

    넥슨이 8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미디어 쇼케이스 '넥슨 스마트 온'을 열고, 하반기 모바일 라인업 13종을 발표했다


    다양한 모바일 장르를 소개한 이 자리에는 넥슨의 핵심 개발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데브캣 스튜디오의 자체 개발 게임과 중국에서 수입한 퍼블리싱 신작,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넥슨지티 신작까지 아울러 13종을 공개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게임 출시만큼, 온라인 게임과 연동성과 개발 상황에 대해서 핵심적인 질문들이 쏟아졌다.

    질의응답에는 넥슨 데브켓 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넥슨지티 김대훤이사, 넥슨 조재유 실장이 함께했다.

     

    질)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으로 출시하는지?
    -조재유 넥슨 실장: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할 게임은 물론 있다. 아직 협의 중이기 때문에 발표를 먼저 할 수 없다. 또한, 오늘 발표하지 않은 게임 중 출시할 게임도 있다. '메이플 스토리'가 확정돼서 밝힌 것이고, 다만 발표를 못 하는 것은 아직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의 힘은 모바일 시장에서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체 개발한 게임이 카카오 플랫폼을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했다. '영웅의 군단'은 콘텐츠가 방대해 앱스토어 출시가 늦었다. 앞으로 출시할 신작은 사업부와 논의 후 결정할 문제라 바로 답은 못 드릴 것 같다.  


    질) '마비노기 듀얼'은 마비노기 스토리를 담고 있는지?
    -데브켓 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 마비노기 스토리를 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스토리에 나온 캐릭터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게임 출시 후 원작의 내용을 추가할 계획이다.


    질) 모바일 장르가 너무 RPG 열풍인데?
    -조재유 넥슨 실장: 게임이 재미있으면 시장에 비슷한 게임이 있더라도 성공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했다. 모바일 유저풀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관심을 두고 준비했다. 유행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보니 비슷한 시기에 동일 장르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하반기 모바일 시장은 변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주일에 20개 신작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남들보다 먼저 선점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앞으로 나올 모바일 게임은 준비가 잘 된 게임이 성공할 것 같다.

     


    질) PC 게임은 개발을 안 하는지?
    -넥슨지티 김대훤 이사: 넥슨GT 입장에서는 온라인 게임 개발이 중요하다. 모바일 개발과 상관없이 FPS 부문에서 온라인 게임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넥슨 안에서도 FPS 장르에서는 넥슨GT가 선점하기를 원하고 있다.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엔도어즈는 모바일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웅의 군단', '광개토태왕'을 출시로 다른 개발에 한눈 팔지 않고, 모바일 게임 개발에 자리를 잡을 계획이다.


    -데브켓 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 데브켓 스튜디오는 모바일, 온라인 시장을 나누지 않고, 여러가지로 다양한 개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질) 중국이나 해외시장 개척은?
    -조재유 넥슨 실장: 중국을 포함한 해외 진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게임마다 다르겠지만,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서비스할 수도 있고, 단독으로 서비스할 계획도 있다. 빠르면 하반기부터 해외 서비스 출시도 확인될 것 같다.


    질) FPS 장르가 모바일에서 성공할지?
    -넥슨지티 김대훤 이사: 넥슨 그룹내에서 FPS 시장을 확대하고, 지키려 노력 중이다. 모바일 시장에서 슈팅게임이 성공한 사례가 없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슈팅 게임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재미있게 게임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 


    질) '영웅의 군단'도 진행형인데 신작을 출시한 이유?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다행히도 엔도어즈 개발팀이 150명이 팀을 이루고 있다. 10년 이상된 개발자가 신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영웅의 군단', '광개토태왕' 외에도 다른 신작 게임 개발도 진행 중이다.

     

    -'영웅의 군단'은 앱스토어 개발은 다 마친 상태이고, 심의 통과만 남은 상태이다. '광개토태왕'은 '영웅의 군단' 개발 때부터 함께 기획한 게임이다. 개발기간만, 1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다.

     

    -'광개토태왕'은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상 다수의 유닛을 컨트롤해서 지휘관이 된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 개발에 주력했다.


    질) 중국 '삼검호'를 발표했는데 앞으로 해외 게임 퍼블리싱 계획?
    -조재유 넥슨 실장: 중국 시장에서 괜찮은 모바일 게임이 많다. '삼검호'의 경우 무협 RPG 중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 앱스토어 내에서도 상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좋은 게임이 있으면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질)'스트리트 파이터 4 아레나'와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온라인 게임과 연동이 되는지?
    -조재유 넥슨 실장: '포켓 메이플 스토리'는 온라인 게임과 연동이 되는 것은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환경은 다르기 때문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IP를 사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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