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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파이러츠’, '롤·서든어택' 벽 넘을까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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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04 14:50:34

    ‘리그오브레전드’와 ‘서든어택’, 그리고 ‘피파온라인3’로 고착화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기대작이 곧 게임 팬들을 찾아온다.

     
    바로 스페인에서 물 건너온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가 그 주인공이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비스를 맡은 PC 온라인 게임 파이러츠는 스페인 버추얼토이즈가 개발한 작품으로 오는 7일부터 13일간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최대 8인의 팀을 꾸려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신개념 전략 액션 게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AOS 장르의 특징과 서든어택과 같은 FPS 장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진일보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차량과 선박 등 다양한 탈것을 이용한 전략적인 전투와 육지뿐 아니라 해상과 화산 폭발 지역 등 다양한 맵에서 보다 스릴 넘치는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맵에는 사용 가능한 오브젝트들이 있어 여러 변수들이 존재한다.

     
    또 각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보조 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게이트를 열어 동선을 단축시킨다거나 트랩을 설치하는 등 보다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 동안 평면적으로 상대 진영 쪽으로 뛰어가는 게임들이 많았던 반면 파이러츠는 높은 지대를 뛰어오르거나 벽을 넘어갈 수도 있다.
     

    또 파이러츠에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존재하는데, 각 팀원은 이런 특성을 잘 살려 캐릭터들을 조합함으로써 더 유리한 조건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전략을 짜야한다. 파이러츠는 이용자들을 마치 액션 어드벤쳐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이러츠는 지난 3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이후 여러 형태의 소규모 테스트를 치르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이 구축됐다. 다양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재미 요소를 보완하는 등 게임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담금질을 거쳤다.


    특히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현장 테스트를 통해, 속도감 있는 전개, 자유롭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다채로운 전략적 요소 등의 매력을 뽐내며 이용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 22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상대 팀의 본진을 먼저 파괴하는 팀이 승리하는 전면전, 해골의 사원 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게임업계는 모바일 게임부문에 이어 PC 온라인 게임 부문에 신작을 출시하는 넷마블의 성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침체된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파이러츠가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하는 것.

     
    상위권에 고착화된 게임들과 모바일 게임 유행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PC 온라인 게임들이 자리 잡기 쉬운 환경은 아니다. 이미 입증된 게임성과 넷마블이 갖고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경험들이 어우러진다면 파이러츠가 오랫동안 굳어진 국내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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