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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 신규센터 시공 현장도 최대 규모로 진행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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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6-30 19:15:22


    LGU+, 차세대IDC 기획특집
     
    LG유플러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평촌에 구축하기 시작했다. MS, 구글 등 글로벌기업과 IDC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2013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세계 많은 기업들이 LG유플러스가 짓는 신규센터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LG유플러스 신규센터를 주목하는 이유를 짚어본다./편집자 주

     

    3) 신규센터 시공 현장도 최대 규모로 진행

     

    LG유플러스 신규센터는 대지 면적 17,281제곱미터, 지하3층 지상7층, 완공 시 연면적 85,548제곱미터로 축구장 12개 규모에 달한다. 순수 전산상면 면적만 27,770제곱미터로 상면 면적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전기용량은 165메가와트(MW)로 세계 최대 수준이며 2015년 7월, 1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차세대 IDC 부지 전경

     

    현장에서는 지난 2013년 9월, 지하흙막이(slurry wall-슬러리월) 공사를 시작해서 흙막이 공사는 2013년 12월에 완료했다. 총 110개의 콘크리트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철근 21,000톤, 레미콘 트럭 2,700대(콘크리트 35,000톤 분량)가 공사에 투입됐다.

    이 공법은 선진 유럽에서 개발된 최신공법으로 원자로(Nuclear Reactor)를 구성하는 콘크리트 두께 1미터에 준하게 시공됐다. 지하층에 있어서 높은 차수성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공법이다. 지하 흙막이 공사 후 본격적인 터파기 공사가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 신규센터는 보안성 강화를 위해 사무동과 전산동이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구축된다. 전산동은 2개 건물로 구성되는데 1차로 사무동과 전산동 1동이 2015년 중반기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성한다. 센터 출입에는 추가적으로 맨트랩 기능의 회전 게이트, 생체인식 출입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모듈화 되어있는 전산실은 시설 규격화를 통해 특정 개소의 케이블링이 용이하고 서버 교체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 기존 센터 대비 효율적인 운영 및 유지 보수 관리를 할 수 있다. 입주기업의 요구에 따라 전산실뿐 아니라 운영 사무실도 언제든지 확장이 가능하다.


    IDC의 용량은 센터의 전력용량, 즉 전력회사로부터 얼마나 많은 전력을 받을 수 있는가에 따라 정해진다. 현재 국내 모든 IDC는 22.9kV 전압 레벨로 수전(受電)을 받아, 센터의 전력용량 한계는 10MW~최대 40MW 범위에 있다. 센터의 전력용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높은 전압으로 전력을 수전해야 한다.

    LG유플러스 신규센터는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 확보를 위해 154kV 전압레벨로 수전하여 전력용량을 165MW로 확보했다.154kV 전압은 전력회사에 대규모 전력을 보내기 위한 송전전압 레벨이다. 현재 한국전력 변전소로부터 센터까지 선로 연결을 위한 관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력인입 공사는 2013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5년 상반기에 완료 예정이다. 변전소로부터 센터까지의 총 거리는 1.28km로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전력공급의 안정성도 기존센터들에 비해 현저히 우수하다.


    한전 154kV 변전소 근접수전으로 한전 변전소 설비와 동일한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LG유플러스 신규센터 내 154kV 변전소 설비 구축으로 랙당 고밀도 전력 공급기반을 확보했다.(랙당 10kW 이상) 또 다수의 고객이 연결된 22.9kV 전압 레벨에 비해 154kV 선로를 전용으로 사용하므로 전력공급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정전가능성을 낮춘다. 아울러 변전소와 센터간 선로를 지중화해 자연재해나 인재에 의한 영향도 최소화했다.

    LG유플러스 신규센터는 상업용 IDC로는 국내 처음으로 티어(Tier)-Ⅲ 인증을 확보, 입주 기업에게 100%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Tier-Ⅲ 인증은 IDC 평가 기관인 미국 업타임(Uptime)이 데이터센터 주요 인프라에 대한 객관적인 안정성 평가 검증을 통해 24시간 365일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가 가능함을 검증하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데이터센터 선정에 있어 센터의 인프라 안정성을 1차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Tier-III 인증을 통하면 객관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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