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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 상업용 데이터센터 최고수준의 PUE 확보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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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6-30 18:54:07

     


    LGU+, 차세대IDC 기획특집
     
    LG유플러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평촌에 구축하기 시작했다. MS, 구글 등 글로벌기업과 IDC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2013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세계 많은 기업들이 LG유플러스가 짓는 신규센터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LG유플러스 신규센터를 주목하는 이유를 짚어본다./편집자 주

     

    2) 상업용 데이터센터 최고수준의 PUE 확보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는 IDC가 얼마나 효율적인가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이다.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시스템 박스로 본다면, '입력되는 에너지 대비 얼마나 효과적인 출력을 낼 수 있는가' 가 결국 효율이다. IDC의 아웃풋(Output)이란 것은 컴퓨팅 파워(Computing power)로 IT 장비의 소모 전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IDC에 입력되어 소모되는 전체전력은 IT 장비 소모전력과 IT 장비를 냉각하기 위한 전력으로 볼 수 있다.

    PUE 지수가 낮을수록 데이터센터의 효율이 높다. PUE값을 가능한 1에 근접시키는 것이 이상적인 에너지효율성 증대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PUE 개선을 위해서는 IDC의 냉방을 더 이상 기계설비에 의존하지 않고 가능한 자연에너지, 즉 외기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따라서 IDC 부지선정에 있어서부터 연평균 기온이 낮은 곳을 선정해야 한다. 페이스북이 3번째 IDC를 완공한 스웨덴의 항구도시 롤레오는 북극에서 불과 100km 떨어진, 평균 기온이 섭씨 2도인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구글 역시 핀란드에 IDC를 완공하고 스웨덴으로부터 풍력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

    이처럼 선진 글로벌 IDC의 경우에는 지리적 조건, 선진 에너지효율 솔루션 등 여러 가지 수단을 활용하여 PUE 1에 근접한 수치를 달성하려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반면 국내 데이터센터 대부분은 PUE 1.7 ~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통적 냉각설계방식, 외기이용의 제한, 연평균 기온 등에 원인이 있다.

     

     

    ▲ LG유플러스 차세대 IDC의 냉방 시스템 구성

     


    LG유플러스의 신규센터는 안양시 평촌 도심지역에 위치하는 도심형 센터이다. 평촌지역은 인접한 관악산 하강기류가 형성되어 자연스런 청정공기가 공급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적 장점을 이용한 외기 냉방시스템 극대화, 다양한 고객군을 수용하는 상업용 데이터센터로써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그리고 IDC의 구축 및 효율적 운영방식에 이르기까지 설계 초기부터 적극적인 검토를 통하여 도심권내 상업용 IDC가 달성 가능한 PUE 1.4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신규센터는 기존의 데이터센터 구조와는 달리 건물외부에서 외기가 유입되어 전산실 내부에서 덥혀진 공기가 건물 중앙부 핫에어(Hot air) 통로를 통해 배출 되도록 하여 외기를 이용한 냉방이 가능하도록 차별화했다. 전산실 내부에서도 냉기와 서버를 통해 덥혀진 열기를 분리할 수 있도록  Hot-Aisle Containment 시스템을 도입, 냉각효율을 개선했다.


    추가적으로, 전산실 랙에 냉기를 공급하는 항온 항습기를 기존의 IDC에서 사용되는 패키지형 항온항습기가 아닌 건물일체형 빌트 업 타입 항온 항습기로 설치했다. 서버랙 장비에서 필요한 만큼의 냉방 풍량을 자동 조절하여 공급함으로써 낭비되는 냉방 에너지를 최소화했다.

    이렇듯 LG유플러스 신규센터는 도심형 IDC로써 에너지 효율성을 최우선시하여 달성 가능한 PUE 1.4 수치를 현실화한 국내 최초의 상업용 IDC이다. 현재 IDC의 OPEX의 2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부분이 센터의 전력요금이고, 전력요금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상될 요인이 높은 상황이다. 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은 곧 센터의 지속성(Sustainability)에 영향을 줄 수 있다.


    PUE 1.4란 수치는 기존센터 PUE 1.8과 비교하여 냉방효율을 50% 이상 개선, 운영비인 전력비용을 낮춰 입주고객에게는 최소 10% 이상의 TCO 절감효과를 제공한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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