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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노키아 엑스2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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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6-25 15:51:50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Mobile Oy)은 6월 24일 안드로이드 기반 OS 노키아 엑스 소프트웨어 플랫폼(Nokia X software platform)을 탑재한 스마트폰 노키아 X2를 발표했다. 7월부터 신흥국 시장 위주로 출시된다. 가격은 99유로.

     

    핀란드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단말기 부문를 인도하기 전 발표되었던 노키아 엑스의 후계 기종에 해당된다. 참고로 노키아 엑스 시리즈는 파키스탄과 러시아, 케냐, 나이지리아 등에서 판매량이 높았다고 한다.

     

    노키아 엑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2.0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Android Open Source Project)가 포함되어 있지만,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도 자체 서비스로의 링크가 가능해졌다.

     

    이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분야는 윈도우폰(Windows Phone), 이번 안드로이드 역시 저가형 시장을 공략하면서 PC를 구입하지 않은 고객들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생태계 안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전략이 담겨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메시지 서비스인 스카이프, 클라우드 서비스인 원드라이브 등이 이용 가능하며, 노트를 공유할 수 있는 원노트, 소셜 서비스 야머(Yammer) 등의 어플을 노키아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원드라이브에 백업되고 또한 어플을 부드럽게 바꿀 수 있는 페스트 레인(Fastlane)도 이용 가능하다.

     

    어플은 노키아 스토어 외에 원모바일 마켓(1Mobile Market), 앱토이드 등 안드로이드용 어플을 제공하는 앱스토어도 허용된다. 이를 활용하면 서드파티 제품의 어플로서 라인, 페이스북, 카메라 어플인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선 제품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어플을 설치할 수 있지만, 프리 세팅된 서비스 중 구글 서비스는 없다. 출시 당시 설치되는 어플로는 검색은 빙(Bing), 지도는 히어 맵스(HERE Maps), 메일은 아웃룩(Outlook.com), 메시징은 스카이프(Skype) 등이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원드라이브(OneDrive) 15GB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통신 방식으로 3G(HSPA+) 및 GSM을 지원한다. 크기는 121.7×68.3×11.1mm, 무게는 150g. 4.3인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와이드 VGA. 1.2GHz 구동의 듀얼 코어 CPU 스냅드래곤 200과 1GB 용량의 메모리, 4GB의 스토리지가 탑재되었다. 최대 32GB 용량의 메모리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4.0, 위치 측정(GPS/AGPS/GLONASS)기능 등을 모두 갖췄다.

     

    또한, 신흥국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듀얼 SIM 카드 슬롯을 지원한다. 컬러는 그린, 오렌지, 옐로우, 화이트, 블랙 등 5가지. LTE 통신 규격은 지원하지 않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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