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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단독 영업으로 하루에 가입자 1만 9,400명 순증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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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30 16:53:53

     

     

    KT의 가입자 증가세가 무섭다.

    지난 영업정지 기간 동안 KT는 14만 8,700명의 가입자를 빼앗겼다. 그러다 4월 27일부터 단독 영업에 들어서게 되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4월 29일 하루에는 약 1만 9,400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이것은 SKT와 LG유플러스의 단독 영업기간 일 평균 순증 6,260건과 8,500건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이런 폭발적 증가세에 대해 많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KT는 영업개시 이후 일 평균 1만 4,000명의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하며 3일간 4만 1,880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LG 유플러스보다 번호이동 잠재고객이 적은 KT가 1.6배 이상 많은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점유율 30%의 KT는 70%의 잠재고객을 가지고 있고 점유율 20%의 LG유플러스는 80%의 잠재고객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증가세는 불법 보조금의 힘 말고는 설명할 수 없다는 논리다.

    하지만 KT측은 이런 의혹을 한 마디로 일축했다. KT 관계자는“본사 차원의 불법 보조금 투입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며 “브랜드에 대한 선호 등의 이유를 갖고 있는 대기 수요자들이 영업 개시와 함께 몰렸기 때문에 높은 순증이 일어난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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