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JVC, ˝나무 이어폰의 자연스러운 울림 느껴보세요¨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4-04-18 13:31:28

    2014년 4월 18일, 오디오 브랜드 JVC의 한국 수입판매원 더미토(대표 박상호)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카페 앙코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우드(Wood)' 시리즈 이어폰 3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한 이어폰은 HA-FX850, HA-FX750, HA-FX650 3종으로 모두 나무 진동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JVC는 지난 2008년 진동판과 하우징에 나무 소재를 사용한 이어폰 'HP-FX500'을 선보인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나무 소재를 더욱 특화시켜 진동판뿐만 아니라 유닛에도 나무소재를 도입해 나무만의 아름다운 울림을 이어폰에서도 표현했다.

     

    새로운 이어폰 3종은 우드돔 진동판과 음 확산을 부드럽게 조정하는 '우드 디퓨저'를 결합해 소리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도록 했다. A-FX850, HA-FX750 모델에는 새로운 '우드 플레이트'가 담겨 유닛의 반사음을 조절하고 동시에 불필요한 진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 나무 소재는 하우징을 포함해 세부 부품에도 도입됐다

     

    보급형인 HA-FX650 모델을 제외한 두 제품에는 유닛을 황동링으로 고정한 '어쿠스틱 듀얼 하이브리드 댐퍼' 구조를 채택해 진동으로 인한 사운드 손실을 줄였으며, 하우징 후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우드링 앱소버'를 넣어 진동을 흡수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더욱 선명한 고해상도 사운드를 표현한다.

     

    유닛 곳곳에 나무 소재를 도입함과 동시에 하우징에도 나무 소재를 써 마무리했다. 나무소재의 하우징으로 자연스러운 소리의 울림을 재현한 것이 특징.

    ▲ HA-FX850

     


    ▲ HA-FX750

     

    우드시리즈의 최상위 제품군인 HA-FX850은 11mm 우드돔 드라이버를 채택했으며, 뛰어난 음장감이 특징이다. MMCX 규격의 착탈식 케이블을 채택해 사용자에 따라 다른 케이블로도 교체가 가능하다. HA-FX750은 HA-FX850과 내부 구조가 흡사하지만 1mm 작은 10mm 우드돔 드라이버를 채택했으며 케이블 분리는 불가능하다.

     

    두 제품을 비교해 들어보니 HA-FX850의 공간감이 훨씬 더 뛰어나며 잔향감도 훨씬 더해 자연스럽고 아날로그적인 음색을 느낄 수 있었다. HA-FX850은 최상위 제품군답게 JVC가 내세우는 자연스러운 원음에 더욱 가까운 느낌이다.


    ▲ HA-FX650

     

    보급형 제품군인 HA-FX650은 8.5mm 구경의 우드돔 드라이버가 담겼다. 어쿠스틱 악기에 최적화된 소리를 낸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으며, 가볍고 편안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JVC의 신제품 3종을 들어보니 나무소재를 통한 자연스럽고 시원시원한 음색이 매력적이며 독특하게도 모두 저음이 강화된 묵직한 베이스음을 들을 수 있었다.

     

    3종의 이어폰은 스마트폰 유저를 겨냥한 제품임에도 아쉽게도 음성통화를 위한 마이크나 음악 재생을 위한 리모트 컨트롤러가 케이블에 부착되어 있지 않다. 더미토 관계자는 "JVC 신제품 3종은 오로지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이어폰이기 때문에 리모트 컨트롤러가 담기지 않았다"며, "HA-FX850의 경우 케이블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리모트 컨트롤러가 담긴 다른 케이블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JVC 켄우드 오디오 사업부 시니어 매니저 이케베 와타루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은 중국에 이어 헤드폰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아직까지 JVC 브랜드가 한국에서 인식이 조금 낮은 편이지만 이번 우드 시리즈 런칭을 계기로, 90년간 이어폰 JVC만의 우수한 음향 기기들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JVC 우드 시리즈 3종의 가격은 HA-FX850이 45만8,000원, HA-FX750이 35만8,000원, HA-FX650이 25만8,000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9382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