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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엔소프트, 측량 전문기업 일본 파스코와 양해각서 체결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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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17 17:23:12

    현대엠엔소프트가 측량 전문기업인 일본 파스코(PASCO)와 도로 노면 및 주변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현대엠엔소프트 김형구 사업부장(오른쪽)이 파스코 관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모습

     

    현대엠엔소프트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현대엠엔소프트가 보유한 고정밀 지도에 파스코가 보유 중인 도로 포장 유지관리 시스템(PMS, Pavement Management System)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접목해 도로 상태와 가로등, 전선 등의 주변 시설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각 분야 관련 주요 기업과 협력해 도로의 균열, 깨진 곳, 파인 곳(pot hole, 포트홀), 노화 등의 데이터를 추출 분석한 결과를 3D 모델링 데이터 및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도로 보수 및 효과적 관리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가로등, 전선 등 도로 주변 시설 조사를 통한 좌표값, 높이 등의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다.

     

    또한,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도로 관리, 개선이 시급한 국내 일부 지역을 우선적으로 측량해 PMS를 활용하여 도로 및 주변 시설물의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국내 가망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케이스 스터디 역시 계획 중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최초로 고정밀 지도 구축 차량을 이용해 오차 20Cm 내외의 초정밀 지도 데이터 및 관련 기술을 축적 중인 가운데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 차량은 대당 가격만 약 15억원으로, 1초당 수십 만개의 레이저를 발사해 정밀 분석하는 라이다(LiDAR, Laser Rader), 디지털 카메라, IMU(관성측정장치) 등 최첨단 도로 조사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축된 초정밀 지도 데이터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미래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3차원 고정밀 내비게이션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의 주범인 파인 곳 등 각종 도로 상태와 전선이 늘어진 곳 등 도로 주변의 상황도 세밀하게 분석이 가능하다.

     

    현대엠엔소프트와 이번 업무 협약을 맺은 파스코(PASCO)는 현재 전세계 4천여 명의 직원을 가진 세계 1위 측량 업체로 지리공간정보 토탈 사업, 측량 관련 토털 솔루션, 고속도로 측량 기록 데이터베이스 제공, 공공부문 토지대장 구축 등 고정밀 지도를 활용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형구 현대엠엔소프트 사업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MMS 사업 선도 기업 파스코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국내에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MMS 고정밀 지도를 활용해 공공기관 및 기업에 필요한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현대엠엔소프트)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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