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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나진 실드’, 비결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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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15 17:03:38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리그 스프링 2014(이하 롤챔스 스프링)'의 8강팀이 가려졌다. 올 3월 12일부터 시작한 롤챔스 스프링은 진행 과정에서 많은 이변이 있었지만 올라올 팀은 다 올라왔다는 분위기다. 전통의 강호들이 포진돼 있지만 이번 롤챔스 스프링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팀이 바로 나진 실드(Najin White Shield)다.

     

    ▲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나진 실드를 직접 만났다


    나진 실드는 키플레이어 ‘세이브’ 백영진과 ‘꿍’ 유병준, ‘제파’ 이재민, ‘고릴라’ 강범현 여기에 새로이 합류한 ‘와치’ 조재걸의 활약이 더해져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진 실드는 아직도 잠재력을 다 발산하지 않았는지 경기를 할수록 더 뛰어난 기량을 보여줘 다른 팀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진 실드가 잘나가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직접 나진 실드의 연습실을 찾아가봤다.

     

    ▲ '와치(Watch)' 조재걸 선수

     

    나진 실드가 롤챔스 스프링 2014에 8강에 진입했다. 현재 소감이나 팀 분위기는 어떠한지 물었다. 조재걸은 “먼저 나진 소드팀이 같이 8강에 합류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는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른 팀원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 '고릴라(GorilA)' 강범현 선수


    이번 인터뷰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강범현은 “지난 시즌에도 8강에 갔고 이번에도 8강에 합류하게 되었다. 지난번처럼 4강에 머무르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꿍(Ggoong)' 유병준 선수


    현재 나진 실드의 팀 분위기는 어떨까. 유병준은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정도로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너무 들뜨지도 않은 분위기에 적당한 긴장감이 흘러 게임에 필요한 최적의 집중도를 나타내고 있다. 팀워크 또한 최고”라고 전했다.

     


    ▲ '제파(Zefa)' 이재민 선수

     

    나진 실드의 팀워크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재민은 “LOL은 팀 게임이니만큼 팀워크가 중요하다. 나진 실드는 휴가를 받아도 팀원이 함께 모여 여가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보드게임을 하거나 같이 영화를 보러가거나 함께 노래방에 간다. 특별히 무언가를 한다기보다는 늘 같이 다니는 것을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은 프로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우스나 키보드, 헤드셋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PC의 부품을 원활하게 구동시키는 메인보드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메인보드는 LOL을 구동하기 위한 모든 PC 부품을 품고 마우스나 키보드와 같은 주변기기와도 직접 연결해 전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한다. 그것이 잠깐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안정성을 가져가야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프로게이머에게는 다른 기기들 못지않게 신뢰도 높은 메인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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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진 실드의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G1.스나이퍼5’

     

    나진 실드는 2012년부터 줄 곳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를 쓰는 것으로 알려진다. 기가바이트의 어떤 메인보드를 쓰고 있는지 물어보니 모두 하이엔드 게이밍 메인보드인 ‘기가바이트 Z87 G1.스나이퍼(Sniper)5’를 쓰고 있다고 한다. G1.스나이퍼5는 기가바이트의 최상위 메인보드로써 하이엔드 시스템을 꾸미길 원하는 이들이나 높은 성능과 안정적인 퍼포먼스가 동시에 필요한 게이밍 시스템에 최적화된 메인보드다.

     


    ▲ 조재걸 선수 "기가바이트는 값대 성능비, 안정성이 뛰어난 브랜드라 생각"

     

    먼저 나진 실드 선수들은 기가바이트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조재걸은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를 잘 만들고 가격대비 성능비, 안정성이 뛰어난 브랜드로 알고 있다. 연습실에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로 늘 연습을 하고 있으며, 집에서 사용하는 조립PC를 사용하기 위해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제품을 선택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하이엔드 메인보드의 장점은 무엇일까. 프로게임단의 PC는 세팅이 완벽해야 한다. 모든 PC 부품이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며 게임에 조금이라도 지장을 주어선 안 된다. 한 마디로 잔고장이 생기면 그만큼 연습할 시간을 빼앗기기 때문에 안정성이 최우선인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G1.스나이퍼5는 워터쿨링과 냉각팬이 열기를 방출시키는 하이브리드 쿨링 솔루션이 담겨 극한의 발열에도 강력한 성능을 나타내며, 안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듀러블 블랙 캐패시터를 품어 105℃의 고온에서도 1만 시간의 수명을 보장한다.

     

    ▲ '세이브(Save)' 백영진 선수

     

    과연 실전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보일까. 백영진은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연습하며 보낸다. 하루 12시간 넘게 PC를 켜고 게임을 하는 만큼 높은 안정성의 PC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G1.스나이퍼5 메인보드를 쓰면서 단 한 번도 PC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조재걸은 “작년 G1.스나이퍼5의 출시 이후부터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안정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 문제나 불편함이 생기지 않아 개인적으로 기가바이트에 대한 많은 신뢰가 쌓여있다”고 말했다. 다른 팀원들도 마찬가지로 기가바이트의 높은 안정성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나진 실드팀은 게임 이외에 PC로 무슨 작업을 할까 궁금해진다. 조재걸은 “영화 감상을 주로 한다. 특히 태블릿 PC에 동영상을 넣기 위해 인코딩 작업을 하기도 한다. 또한 다른 팀이 경기한 LOL 영상을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 나진 실드 "저희는 오로지 LOL만 집중하고 있어요"

     

    LOL을 제외하고 즐기는 게임이 있을까? 다른 게임도 잘하는지 궁금하다. 유병준은 “나를 포함한 모든 팀원들은 LOL을 제외한 다른 게임을 하지 않는다. 지금은 오로지 LOL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른 게임을 하면 그만큼 시간을 뺏기게 된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 LOL에만 힘을 쏟고 싶다”며 진지하고 솔직한 게임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게이밍 메인보드인 G1.스나이퍼5는 게임뿐만 아니라 사운드 출력에서도 남다른 성능을 지니고 있다. 쿼드코어 오디오 프로세서인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코어 3D가 기본 내장되어 세밀하고 실감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전면 앰프를 내장해 외부 전원이 필요한 패시브 스피커를 물려도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나진 실드 강범현 선수는 여가시간에 음악 감상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그는 “게임하면서 음악을 듣지 않지만 솔로 랭크를 할 때는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한다. 가요를 좋아하고 요즘엔 걸그룹 에이핑크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밝혔다.


    ▲ "쉬는 시간에는 음악을 함께 들으며 스트레스를 풀어요"

     

    덧붙여 “쉬는 시간에는 스피커를 통해 모두가 다 들을 수 있게 음악을 틀어놓기도 한다. G1.스나이퍼5는 사운드가 깨끗하고 전면 앰프 덕분인지 소리의 출력이 시원시원해 음악을 함께 듣기에 적합하다”라고 전했다.


    G1.스나이퍼5에는 2개의 OP앰프가 함께 제공된다. 사용자가 직접 앰프를 교체할 수 있고 앰프에 따라 각기 다른 음색을 내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의 사운드를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능도 사용하고 있을까? 강범현은 “OP 앰프를 바꿔 사운드도 튜닝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있지만 지금의 사운드도 만족해 앰프를 교체하면서 듣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 “G1.스나이퍼5는 USB 3.0 단자가 많아서 좋아요”

     

    1년 가까이 G1.스나이퍼5를 쓰면서 느낀 장점을 물었다. 조재걸은 “총 10개의 USB 3.0 단자를 가지고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함께 연결할 수 있어서 좋다. 또한 단자가 많기 때문에 혹시나 하나가 고장나면 다른 단자에 연결하면 되는 확장성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실제 G1.스나이퍼5는 USB 단자 당 개별 퓨즈로 구성되어 퓨즈 하나가 고장나면 여러 USB 단자를 사용할 수 없는 다른 메인보드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하이엔드 게이밍 메인보드인 G1.스나이퍼5는 게임을 직업으로 하는 프로게이머가 매일같이 사용하기에 부족한 점 없는 성능과 퍼포먼스, 차별화된 안정성을 보여준다. 나무랄 데 없는 메인보드 덕분에 나진 실드 역시 꾸준한 상승세와 좋은 결과를 내어주는 듯하다.

     

    롤챔스 8강을 준비하고 있는 나진 실드에게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나 팬들에게 전할 한마디를 부탁했다. 유병준은 “팀마다 전력이 다르겠지만 8강에 오른 팀은 다 강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조재걸은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경기도 직접 보러 와주시는 나진 실드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나진 실드의 팬인 것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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