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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불편 요소 없앤 ‘사각지대 마케팅’이 뜬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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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07 16:36:26

    최근 IT시장에서 ‘사각지대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기존 제품의 한계를 넘어 소비자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불편 요소를 개선한 사각지대 마케팅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각지대 마케팅은 복잡하고 사용하기 애매한 부가기능을 경쟁적으로 탑재하는 양적 확대보다는 사용자 스스로가 가장 필요로 하는 주요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질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며 IT업계 전반의 트렌드까지 변화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주요 업체들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용자 패턴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를 통해 잠재적인 불편 요소를 미리 파악해 개선하는 등 시장 주도권 확보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광시야각 패널과 ‘시네마 3D’ 기술로 색 왜곡과 떨림 현상을 없앤 울트라HD(UHD) TV 등 ‘사각지대’ 를 제거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어디서 봐도 왜곡없는 LG 울트라 HD TV


    (사진 제공 : LG전자)

     

    최근 온라인은 물론 케이블∙지상파까지 울트라HD(UHD) 콘텐츠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또 큰 걸림돌이었던 높은 가격까지 일반 LED TV 수준으로 떨어져 올해 울트라HD(UHD) TV는 대중화 원년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대화면 TV 선호 추세까지 가세하면서 모든 각도에서 색 왜곡 없이 자연색 그대로를 재현하는 기능과 눈이 편안한 3D 방식은 울트라HD(UHD TV 선택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LG 울트라HD TV는 178도의 광시야각 IPS 패널을 적용해 색 정확도가 높고 일반 TV와 달리 보는 각도가 달라져도 색 변화가 거의 없다. 특히 대화면일수록 측면에서 볼 때 색 왜곡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탓에 대형 울트라HD(UHD) TV와 IPS 패널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TV는 주로 거실에 두고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 소파에 눕거나 의자에 기대는 등 다양한 자세나 각도에서 시청해도 왜곡 현상이 없어야 한다. 이와 함께 울트라HD(UHD) TV에서 극대화되는 FPR(편광패턴) 방식의 ‘시네마 3D’를 채택, 용어 그대로 극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완성도 높은 3D 영상을 제공한다. 또 대화면 TV임에도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플리커(깜빡임) 현상이 없어 소비자가 겪을 수 있는 잠재적 불편 요소 제거와 3D 영상 품질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편, LG전자는 울트라HD TV를 2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전국 판매처를 통해 신제품 울트라HD TV의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 것. 또한 55형∙65형 등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예약판매에 포함시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 넓은 화각으로 사각지대를 놓치지 않는 블랙박스, ‘폰터스 HDR-4000’


    (사진 제공 : 현대엠엔소프트)

     

    최근에는 풀HD 디스플레이가 블랙박스에도 속속 탑재되고 있어 기존 HD급 제품보다 2배 선명한 고화질 녹화는 물론 최대 화각까지 넓어져 운전자 시야 밖에 있는 사각지대까지 빠짐없이 기록할 수 있게 됐다.

     

    현대엠엔소프트의 폰터스 HDR-4000은 풀HD 영상 화질을 구현하는 전•후방 2채널 블랙박스다. 일반 HD급보다 2배 선명한 고화질로 야간 주행 시에도 밝고 깨끗한 영상을 제공하며, 풀HD급 블랙박스가 구현할 수 있는 최대 화각인 전방 137도, 후방 110도를 적용해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녹화한다. 특히 1초당 20프레임 연속촬영이 가능한 2채널 전•후방 카메라는 차량의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영상을 담아낸다.

     

    ◇ 사각지대 없는 와이파이존, 아이피타임 익스텐더2


    (사진 제공 : EFM네트웍스)


    유무선 공유기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지더라도 무선 공유기 한 대만으로 집이나 사무실 구석까지 풍족한 와이파이존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유무선 공유기를 추가로 구입해 설치하기는 부담스럽다. 이 경우 와이파이 중계기 하나면 간단하게 와이파이 신호를 넓힐 수 있다.

     

    네트워크 전문기업 EFM네트웍스가 내놓은 와이파이 증폭기 아이피타임 익스텐더2는 와이파이 중계 기능으로 넓은 장소에서도 쾌적하게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가 간단하며, 본체에 전원 플러그가 일체형으로 되어 간단한 연결이 가능하다. 고감도 안테나 두 개를 채택해 와이파이 속도가 잘 나오지 않는 음영 지역서 무선 감도를 확장시킨다. 또한 LAN 단자를 품어 익스텐더2를 무선랜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 밖에서도 집 안을 샅샅이 본다, 벨킨 IP 카메라

     


    (사진 제공 : 한국벨킨)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집 안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IP 카메라 또한 ‘홈모니터링’이라는 제품의 기본 목적에 충실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며 안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한국벨킨에서 선보인 IP카메라 벨킨 넷캠은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로 외부에서 간편하게 집 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외출 중에도 방과후 집에 돌아온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을 살피는데 유용하다. 특히 광각 비디오카메라를 탑재, 사각지대 없이 집안의 넓은 공간을 촬영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내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어두운 공간에서도 녹화가 가능한 야간 투시기능으로 밤에도 불편함 없이 집 안을 살펴볼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가전업계가 소비자들도 인지하지 못한 불편요소를 개선한 신개념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섰다”며 “이러한 불편의 사각지대를 없앤 제품들은 편의성 강화를 넘어서 시장 트렌드까지 변화시킬 조짐을 보이며 관련 업계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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