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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가입자, 시장점유율 5:3:2 개선 원한다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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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01 18:08:47

     

    ▲ 사진출처 : 리서치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014년 3월 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이동전화가입자 1,016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개선 및 공정경쟁 환경 모색을 위한 특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61.7%의 가입자들은 이동전화 시장점유율 5:3:2 구조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또한 85.6%는 이러한 시장점유율 구조개선에 찬성했다.


    이런 시장점유율 고착화에 따른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과반에 가까운 48.6%의 응답자들이 ‘가계 통신비용 부담증가’를 꼽았다. 22.7%는 ‘소비자 편익 및 서비스 질 저하’를 지목해 71.3%가 시장점유율 고착화에 따른 ‘통신비용 부담증가’와 ‘편익 및 서비스 질 저하’를 가장 우려했다. 뒤를 이어 10.9%의 응답자들은 ‘건전한 경쟁부재로 인한 시장왜곡’, 6.9%는 ‘글로벌 시장경쟁력 저하’를 각각 꼽았다.

     

    ▲ 사진출처 : 리서치뷰


    10명 중 8명 꼴인 79.1%의 가입자들이 시장점유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황금비율로 3:3:3 또는 4:3:3 구조를 꼽았다.  현행 5:3:2 구조 선호도는 5.4%에 그쳤다. 특히 SKT 가입자의 78.2%가 3:3:3 구조(35.5%) 또는 4:3:3 구조(42.7%)를 가장 적절한 비율로 지목한 가운데 현행과 같은 5:3:2 구조를 꼽은 의견은 5.5%에 그쳤다.

     

     

    특히 시장점유율 구조개선을 위한 해결방안으로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한 정책도입 39.3%, 경쟁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 19.8%를 들었다. 이렇듯 정책도입과 제도개선을 꼽은 의견이 59.1%로 나타나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자발적 노력 30.3%보다 28.8%p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별 서비스 만족도는 ‘SKT(40.3%) > LG U+(39.1%) > KT(31.9%)’순으로 KT 가입자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낮아 최근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따른 가입자들의 비판적 평가가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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