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얇고 가벼운 최강의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 X7’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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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3-27 19:31:46

    2014년 3월 27일, 컴포인트가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 위치한 컴포인트 사무실에서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AORUS) X7을 공개했다.


     ▲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 X7

    게이밍 노트북인 어로스 X7은 최신 3D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을 지녔다. 인텔 4세대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다중 GPU 솔루션인 SLI(Scalable Link Interface) 기술을 이용, 2개의 지포스 GTX 765M로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뽐낸다.

     

    어로스 X7이 다른 게이밍 노트북과 차별화된 점은 바로 휴대성이다.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은 휴대성보다 성능에만 치중된 제품이 많지만, 어로스 X7은 노트북 본연의 기능인 휴대성에 집중했다는 것이 컴포인트 측의 설명이다. 특히 GPU를 GTX 780M 하나로 꾸미지 않고 SLI 구성으로 설계한 것은 두께를 줄이면서도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널찍한 화면으로 게임 외에 문서작업을 하기에도 쾌적하다

    풀 HD(1.920x1.080) 해상도를 갖춘 17.3형 화면을 품고서도 두께는 22.9mm 무게는 2.9kg에 불과하다. 울트라북이 아닌 일반 노트북과 두께를 비교해도 어로스 X7이 두껍게 보이지 않는다. 넓은 화면과 성능은 데스크톱 PC 대체용으로 충분하지만 휴대하면서 쓰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저장장치는 mSATA 규격의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2개를 RAID 0 방식으로 묶어 속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디스플레이는 NTSC 기준 72%의 색 재현율과 8MS의 응답속도를 갖췄다. 색 재현율이 높아 게임 시 적을 빠르게 분간할 수 있다. 패널은 TN 패널이며 컴포인트 측은 “패널 종류나 제조사가 바뀔 수 있으며, 이후의 제품은 더 좋은 패널이 쓰일 수도 있다”며, “패널이 바뀌더라도 72%의 색재현율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LED 백라이트와 안티고스트 기능, 별도의 게이밍 키를 품었다

     

    게이밍 노트북답게 여러 키를 동시에 눌러도 제대로 인식하게 하는 안티고스트 기능을 품었다. 어로스 X7 말고도 안티고스트 기능을 적용한 노트북이 있지만 상당히 드물다. 여기에 LED 백라이트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키를 쉽게 식별해 누를 수 있다. 키보드 왼쪽에는 6개의 매크로키가 있어 복잡한 입력도 버튼 하나로 쉽게 구현 가능하다.

     


    ▲ 최대 4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

     

    최대 5,760x1,080 해상도의 비디오 출력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3D 비전 서라운드(3D Vision Surround) 기술로 4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몰입감 넘치는 3D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네트워크 성능도 높여 손실없이 100% 패킷 전송이 가능하며 최신 와이파이 규격인 802.11ac를 지원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네트워크로 인해 게임에서 패배하는 일을 방지한다.

     

    성능이 높으면 그만큼 발열과 소음에 대한 고민이 뒤따른다. 어로스 X7은 2개의 쿨링팬과 5개의 열 파이브, 4개의 에어밴트(공기구멍)로 열을 배출한다. 발열에 대한 신경은 꽤 쓴 구성이지만 소음처리는 아쉽다.

     

    ▲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도 두껍게 느껴지지 않는다

     

    높은 제원의 3D 게임인 배틀필드4를 구동하니 다소 거슬리는 소음이 들렸다. 노트북의 두께를 얇게 만들기 위해 작은 쿨링팬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소음에 예민한 이들에게는 노트북 사운드를 높이거나 헤드폰을 쓰고 게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로스 X7은 오늘(27일) 정식으로 출시했으며 값은 278만원이다. 무상보증은 컴포인트에서 2년을 보증한다.

    한편, 컴포인트는 올해 4~5월경 어로스 게이밍 키보드인 썬더 K7이나 MMO 게임을 위한 게이밍 마우스 썬더 M7, 5.1채널 게이밍 헤드셋 썬더 H7을 출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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