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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한 모바일 슈퍼컴퓨터 발표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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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3-26 11:25:45

     

    ▲ 사진제공 :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슈퍼컴퓨터 기반의 개발자 플랫폼을 출시했다. 컴퓨터 비전, 이미지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NVIDIA) 젯슨(Jetson) TK1 플랫폼은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로봇이 스스로 탐색할 수 있게 하고, 의사가 모바일로 초음파 검사를 하고, 무인 항공기가 움직이는 물체를 피하고, 자동차가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할 수 있는 것.
     
    젯슨 TK1은 다른 유사 임베디드 플랫폼의 3배에 해당하는 326 기가플롭스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병렬 컴퓨팅 플랫폼과 프로그래밍 모델인 쿠다 (CUDA) 아키텍처 기반의 C/C++ 툴킷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FPGA, ASIC 및 DSP 프로세서보다 훨씬 쉬운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한다.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젯슨 TK1을 통해 엔비디아는 기계들이 서로 소통하고, 실시간으로 환경적 요인에 대응하는 미래의 임베디드 컴퓨팅 시대를 열고 있다.” 며 “이 플랫폼을 통해 휴대용 모바일 기기에서도 슈퍼 컴퓨팅 성능이 구현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젯슨 TK1의 핵심인 테그라 K1 모바일 프로세서는 케플러(Kepler) 아키텍처 상에 구성된 192 코어 슈퍼 칩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보유한 그래픽 가속기(GPU)다. 테그라 K1의 192개 코어들은 모바일 폼 팩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테그라 K1프로세서는 세계 10대 슈퍼컴퓨터와 미국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오크리지(Oak Ridge) 국립 연구소의 타이탄(Titan) 슈퍼컴퓨터를 지원하는 케플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젯슨 TK1은 8,000여 기관에서 10만 명 이상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62개국의 명문 대학에서 교육 중인 쿠다(CUDA)를 위해 설계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컴퓨팅 시스템을 빠르게 개발하고 구축하기 위해 요구되는 프로그래밍 툴을 포함하고 있다.

     

    산업 공학, 로봇 연구와 의료 산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개발자와 시스템 빌더들이 젯슨 TK1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크리스 존스(Chris Jones) 아이로봇(iRobot) 전략 기술 개발부 이사는 “젯슨 TK1의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물체를 인식하고 스스로 탐색하는 로봇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전 세대 쿠다 개발 킷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이 외부 환경과 더욱 지능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 콜린스 (Simon Collins) GE 인텔리전트 플랫폼 제품 매니저는 “테그라 K1이 쉽지 않은 산업용 임베디드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이를 통해 GE가 기존 소비 전력량인 100와트를 10와트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설명했다.
     
    젯슨 TK1 플랫폼은 NVIDIA VisionWorks toolkit, CUDA 6.0 developer tool suite, OpenGL 4.4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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