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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즐긴 e스포츠, 버블파이터 챔피언스컵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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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2-21 17:37:46


    12월 21일 서울 청담동 엠큐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넥슨이 이용자 120명을 초청해 ‘버블파이터 제4차 챔피언스컵’을 개최한 것. 이날 행사는 가족 단위로 방문한 이용자가 많아, 청소년은 물론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버블파이터 챔피언스컵은 작년부터 개최돼 이번이 4회째를 맞은 오프라인 대회다. 일반부, 가족부, 여성부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고 버블파이터의 최강자를 뽑는다. 그렇다고 치열하게 혈투를 벌이는 여느 e스포츠 대회와는 사뭇 다르다. 참가자도 관중도 웃고 떠들며 행사 분위기를 즐기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5까지 펼쳐진 대회는 미니게임과 이벤트가 끊이지 않았다. 부모들은 아이 손을 이끌고 룰렛, 가위바위보, 주사위 던지기 등을 즐겼으며, 열쇠고리 만들기와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싸인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오후 3시쯤 선보인 샌드 아트디렉터 최은영의 축하공연도 눈길을 끈 부분이다.

     

    ▲ 즉석 미니게임도 즐기고

     

    ▲ 샌드 아트 공연도 즐기고


    당연히 메인이벤트인 버블파이터 부문별 결승전도 많은 환호를 받았다.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순서는 2인 1팀으로 맞붙은 가족부 경기.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아들이 무대에 올라 부자대 모자 대결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의 승자가 된 부자 팀 아버지는 아들의 손을 치켜들며 승리를 만끽했다.

     

    ▲ 세기의 대결, 과연 그 승자는?

     

    ▲ 화려한 실력을 뽐낸 부자팀의 승리

     


    넥슨은 이번 버블파이터 챔피언스컵이 여느 때보다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는 눈치다. 기획했던 의도대로 가족 단위의 이용자가 대다수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날 업데이트 발표와 개발자 질문과 답 등을 진행한 버블파이터 개발 총괄 문새벽 팀장에게 소감을 묻자, 그는 “한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운을 뗐다.

     

    ▲ 문새벽 팀장(좌)과 이태성 기획(우)

     

    문새벽 팀장의 얘기를 들어보면 버블파이터 챔피언스컵은 이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 자체를 다시 다듬었단다. 코엑스서 열었던 지난 3차 대회 때 참가자를 제한하지 않아 행사 통제가 어려웠던 이유다. 문 팀장은 “당시 한 부모로부터 혹평을 받았었다”며 “그때 받았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4회 챔피언스컵은 규모보다 짜임새에 신경 썼다”고 겸허히 말했다.


    앞으로 버블파이터는 가족 단위의 이용자를 중심으로 챔피언스컵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 팀장은 “대회마다 가족에 대한 배려 중심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구성을 유지하며 규모를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아들과 게임을 즐기는 아버지의 사연이 당첨!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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