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아이와 함께하는 겨울방학,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에서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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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2-20 18:11:10

     

    찬바람이 쌩쌩 부는 연말. 하지만 이제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동장군’이란 어림없는 소리다. 밖에 나간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 마음은 행여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앞설 일. 그렇다고 한창 뛰놀 아이를 집안에만 붙잡아 두기도 섭섭하다. 어디 아이가 활기차게 놀만 한 장소는 없을까.

     

    만약 아이와 함께할 특별한 시간을 궁리한다면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을 눈여겨보자. 넥슨이 자사의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현실로 재현한 위 공간은 유치원~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놀거리를 갖췄다. 중~고등학생은 참가할 수 없느냐고? 문제없다. 어른도 동심을 찾을 수 있는 장소다.

     

    ▲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관 전경

     

    넥슨은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을 통해 아이가 오감으로 느끼는 신체 활동의 재미는 물론 교육적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이 쏠리는 ‘놀이학습'을 자사의 게임으로 현실화했다는 내용이다. 아이들은 플레이 메이플스토리에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주인공이 된다. 스스로 선택해 저마다의 스토리를 완성해가는 방식이다.

     

    전시 공간은 크게 메인 스테이지 5개와 메이플 빌리지, 몬스터 파크 등으로 나뉜다. 실제 메이플스토리 게임에 등장하는 배경을 그대로 가져온 모습으로, 아이들은 마음대로 원하는 지역을 마치 게임을 즐기듯 그대로 모험하게 된다. 재밌는 점은 구역마다 ‘퀘스트’가 존재하고 이를 모두 완료하면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 동기부여가 되는 일이다.

     

    스테이지의 개성도 독특하다. 게임 속의 배경을 따왔기 때문에 구역마다 항구, 숲, 암벽, 성, 사파리 등 서로 다른 콘셉트를 지닌다. 당연히 내용도 달라, 암벽 배경에서 밧줄, 그물, 암벽타기 등으로 신체 활동을 한다면 미로 형태 스테이지에서는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넥슨이 플레이 메이플스토리를 “단순히 뛰어노는 공간이 아닌 아이의 능력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공간”이라고 설명하는 이유다.

     

    ▲ 나무를 오르고 밧줄을 타고

     

    ▲ 어린이 키높이에 맞춘 미로찾기

     

    ▲ 바이킹에 올라 슬라임을 물리치는 탐험을

     

    ▲ 용기가 필요한 암벽 등반 스테이지


    즐겁게 놀면서도 가끔 용기를 내야하고, 특정 상황에서는 머리도 써야하고. 스테이지마다 영상을 통한 스토리텔링이 지원되기 때문에 그 세계의 주인공이 되는 듯한 몰입감도 제법이다. 덧붙여 스테이지엔 충분한 안전장치가 설치되고 안전요원도 배치돼 혹시 모를 걱정도 없을 것 같다. 이 밖에도 카페, 의무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과 독서 공간, 아케이드 게임장 등이 마련되어 편의성을 높인다.

     

     

     

    ▲ 다양하게 마련된 휴식 공간과 체험존

     

    넥슨은 왜 이러한 체험전을 마련했을까. 넥슨은 위 질문에 “게임은 문화 콘텐츠”라고 답한다. 월트 디즈니가 애니메이션과 테마파크, 상품을 통해 이야기라는 콘텐츠를 전달한 것처럼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이 즐거워할 수 있는 그릇에 담아내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플레이 메이플스토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대인 1만 2,000원, 소인 1만 5,000원이다. 이때 24개월 유아는 무료며 20인 이상 기관단체는 1인당 9,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참고로 개관일부터 22일까지 자녀 동반 부모는 무료, 2003년에 태어난 아이는 입장권 할인 등의 혜택을 주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공식 페이지(www.playmaplestory.co.kr)를 먼저 둘러보자.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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