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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맞손… 부산 게임산업 활성화 나서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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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2-18 19:53:24


    유니티 코리아가 12월 18일 부산 파크하얏트 그랜드볼룸에서 ‘유니티와 부산 게임인이 함께하는 송년의 밤’을 열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상호협력 협약(MOU)을 맺었다. 부산 게임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게임 엔진 교육 개발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포부다.

     

    ▲ 왼쪽부터 유니티 양우형 대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이날 행사는 먼저 유니티가 추진 중인 신사업에 대한 발표로 시작했다. 유니티는 2014년부터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니티 코리아 강범희 게임사업 매니저는 “지금까지 유니티를 제작으로만 썼다면 이제 퍼블리셔로서 부산 개발자와 소통하려 한다”며 “유니티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파리, 동경, 상해 등 세계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티 클라우드’에 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유니티 레이나 샤(Reina Shah) 사업개발이사는 “유니티 개발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조사한 결과, 모바일 게임의 성공이라고 판단했다”는 말로 클라우드 사업 취지를 밝혔다. 유니티 클라우드와 함께라면 이용자 확보, 상호 게임 프로모션, 수익실현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  유니티 레이나 샤 사업개발이사


    쉽게 풀어보면, 유니티 클라우드는 곧 유니티가 출시된 게임의 ‘사후관리’도 지원한다는 얘기다. 유니티 엔진을 이용한 게임사는 유니티 클라우드로 크로스 프로모션을 추진하거나, 분석툴을 이용해 게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레이나 샤 이사는 “단 2줄의 코드만 있으면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베타 서비스 상태인 유니티 클라우드는 현재 안드로이드 OS와 iOS를 지원하며, 2014년 내 다른 OS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정식 출시 예정일은 2014년 4월 정도로 잡혀있다.


    사업 계획 발표 뒤에는 본격적인 협약식이 이뤄졌다. 유니티 코리아 양우형 대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이 단상에 올라 상호 간 게임산업 정보와 학술 정보 교류, 게임분야 신기술 공동 개발, 게임엔진 교육 개발과 게임 개발자 양성 등에 대한 다짐이 담긴 협약서에 사인을 나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서태건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의 게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게임 관련 세미나와 워크숍 개최를 통해 지역 게임산업의 원활한 정보유통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티 코리아 양우형 대표는 “유니티는 부산 지역의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과 기술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으로 부산에서 계속 게임전문 개발인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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