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서울시립대 박인규 교수 “인텔 HPC가 없었으면 노벨상도 없었을 것”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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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27 15:25:40

    2013년 11월 27일, 인텔코리아는 여의도 한국전경련회관에서 고성능컴퓨팅(이하 HPC) 국내 활용사례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서울시립대학교 박인규 교수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서울시립대학교 박인규 교수가 참석해 2013년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힉스입자의 발견에 대해 설명했다.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의 한국CMS실헙사업팀을 이끈바 있는 그는 “힉스입자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인텔 프로세서가 담긴 HPC가 없었으면 노벨상 수상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힉스입자는 1964년 발견 후 50년이 지나서야 그 존재를 입증했는데, 힙스입자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직접 촬영해야했다.

     

     

     

    이를 위해 27km의 LHC(대형강입자충돌기)를 지하에 건설해 광속도로 빔을 충돌시켰고, 이 과정을 거대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했다. 대형 카메라는 1초에 수 십 만장의 사진을 촬영하며, 이 데이터의 양이 년간 25PB(Peta Bytes)에 달할 정도다. 사진을 분석하는 일은 사람이 할 수 없고 이 과정에서 HPC가 필요하다.

     

    박인규 교수는 “HPC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힉스 입자와 같은 빅 콘텐츠의 과학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곧 과학혁명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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