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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LA 오토쇼]현대차, 미국시장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시판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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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21 14:51:24

    2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3 LA 국제 오토쇼(2013 Los Angeles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2013 LA오토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이하 투싼FCEV)의 일반 판매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4월부터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 공급해 왔으며, 이날 2013 LA오토쇼에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도 일반 판매 계획을 밝힘으로써 차세대 친환경차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 날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배기가스 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차 투싼FCEV를 미국 자동차 시장에 본격 선보이게 된 것은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도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은 전기차 기술을 잇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수소연료전지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는 고객들에게 많은 편의를 가져다 줄 것이며 환경 보존을 통한 많은 이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2월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라인에서 생산되는 투싼FCEV는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수소탱크의 충전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고 기존 투싼ix와 동등한 수준의 편의사양 등 실용성을 확보했으며, 영하 20도 이하에서의 시동 안정성과 충돌·화재·침수 시험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에 충분한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내년 초부터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하는 캘리포니아(California)주 남부 지역부터 리스 판매를 시작해 점차 판매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올 뉴 2014 엘란트라(국내명 : 더 뉴 아반떼)’ 및 ‘2014 엘란트라 쿠페(국내명 : 아반떼 쿠페)’, ‘2014 엘란트라 GT(국내명 : i30)’ 등 미국 시장 내에서 인기 차종으로 자리잡은 엘란트라 시리즈의 개조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지난 8월 먼저 선보인 ‘올 뉴 2014 엘란트라’는 헤드램프 LED 라이트 가이드를 비롯해 더욱 과감해진 범퍼 및 안개등 디자인, 투톤 범퍼 디퓨저, 벨트라인 크롬 몰딩 등이 적용했으며,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추가했다.

     

    또한 기존 1.8L 누우MPI엔진 외에 최고출력 173마력(hp), 최대토크 21.3kg·m의 힘을 발휘하는 2.0L 누우GDI엔진을 탑재하는 한편 서스펜션 및 핸들링 튜닝, 강화 스태빌라이저 바 적용 등을 통해 주행성능을 강화한 ‘스포트(sport) 트림’을 신규로 추가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했다.

     

    ‘2014 엘란트라 쿠페’와 ‘2014 엘란트라 GT’ 역시 기존 1.8L 누우MPI엔진 대신 2.0L 누우GDI엔진을 적용하고 서스펜션 및 핸들링 튜닝, 강화 스태빌라이저 바 적용 등으로 주행성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소음·진동 성능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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