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해주는 TPMS, 스틸메이트 TP-70


  • 이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11-20 10:14:08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펑크가 나면?


    고속도로를 100KM 이상 속도로 달리다 타이어 펑크가 나면 어떻게 될까? 아마 10중 8~9 사망 확률이 매우 높은 대형 사고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고가 일어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타이어 공기압 부족 문제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거나, 특정 타이어만 차이가 큰 경우 고속 주행 시 매우 위험하다. 이런 상태를 장시간 방치해 놓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못, 유리, 나사, 돌 등

    도로에 널려 있는 못, 나사, 돌, 유리 조각 등에 의해 타이어가 손상될 수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타이어가 파손 되면 결국 타이어에 들어 있는 공기가 빠지면서 사고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사전에 알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고는 언제 일어날 지 모르지만 적어도 타이어 공기압 문제로 발생하는 사고는 이제 예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TPMS라는 제품이 있기 때문이다.


    ▲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해주는 TPMS. 스틸메이트 TP-70

    블랙박스는 사후 증거자료, TPMS는 사전 예방


    블랙박스가 요즘 크게 유행하고 있다. 사고 났을 때 증거 자료로 쓸 수 있어서 요즘은 필수품으로 인식 되고 있을 정도다. 보험회사들도 블랙박스 장착 했다고 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그러나 블랙박스가 쓸모 있어질 때는 이미 사고가 난 후다. 블랙박스가 사고 예방까지 해주지는 못한다.


    그럼 사전에 사고를 방지할 수는 없을까? 사고 예방을 위한 멋진 해법이 TPMS에 있다. 블랙박스는 사고난 후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지만, TPMS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니 어찌 보면 블랙박스 보다 훨씬 중요한 제품일 수 있다.


    ▲ TPMS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 스틸메이트

    TPMS란?


    TPMS는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의 약자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모니터링하다가 문제가 발견 되면 운전자에게 경보를 보내 주는 장치다. 요즘 나오는 차량에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대략 50~70만원 정도다. 최초 옵션에서 선택하지 않으면 같은 TPMS를 사후에 부착할 수는 없다. 휠 안에 내장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사후에 TPMS를 장착하려면 사재 제품을 달아야 한다. 이런 에프터마켓 제품은 볼품은 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TPMS가 있어야 하는 6가지 이유


    1. 타이어 펑크 방지 : TPMS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이다. 공기압을 모니터링하는 이유는 공기압에 문제가 있을 경우 타이어 펑크 등 사고가 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TPMS를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로 타이어 펑크 방지를 꼽을 수 있다.

    2. 타이어 공기 누출 방지 : 타이어 공기가 누출 되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나 타이어 공기가 누출 되고 있는지 운전자는 알기 어렵다. 누출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TPMS가 나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연료 절감 : 타이어 공기압이 적당하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공기가 부족하면 연료를 더 소모하기 때문에 적절한 공기압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큰 매력일 수 있다.

    4. 타이어 마모 절감 : 타이어에 있는 공기가 빠져서 공기압이 낮아지면 타이어 편마모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가운데 부분이 마모가 되는 것이 정상적인데, 측면이 먼저 마모 되는 현상이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타이어를 오래 쓸 수 없게 되고, 펑크나 빗길에 미끄러짐 등 사고가 발생하기 쉬워진다. TPMS를 이용해 타이어 공기압을 적당히 유지해 주면 타이어를 오래 쓸 수 있고, 편마모도 예방할 수 있다.

    5. 타이어 균형 : 한쪽 타이어만 공기압이 낮다면 어떻게 될까? 차량의 균형이 깨지고 운전 중에 한쪽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한다. 타이어 4개가 고르게 공기압이 유지 된다면 차량의 균형이 유지되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할 것이다. 차량의 균형이 유지되면 승차감이 향상되고, 제동력도 향상 된다.


    6. 정부 정책 시행 : 정부에서도 안전을 위해 TPMS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출시하는 신형 차량에는 TPMS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아직 장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는데, 2015년부터는 기존 차량도 TPMS 장착을 의무화 하도록 하고 있다.

    ▲ TPMS가 있으면 좋은 점들 ©스틸메이트

    스틸메이트 TP-70 박스

     

    스틸메이트 DIY TPMS TP-70


    이번에 소개할 스틸메이트 TPMS TP-70은 유니마케팅( http://www.steelmate.kr/ )에서 국내에 수입 유통하고 있는 제품이다. 4개의 센서와 하나의 모니터로 구성된 DIY형 TPMS 제품이다. 타이어 에어밸브에 센서를 부착하고 수신기를 시거잭에 꼽기만 하면 되어 설치와 사용이 매우 쉬운 장점이 있다. 4개의 타이어에 설치된 센서가 RF방식으로 보내 주는 공기압 데이터를 시거잭에 꽂힌 모니터를 통해 보여 주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는 경보로 알려 준다.


    ▲ 스틸메이트 본사 건물 
    ▲ 스틸메이트 생산 모습 © 스틸메이트

    스틸메이트는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자동차 스마트키로 유명하다. 카오디오, GPS, 블루투스, TPMS, 오토바이 알람 시스템, 주차 보조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스틸메이트 TP-70의 매력 포인트


    스틸메이트 TP-70은 TPMS 제품 중 하나다.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사에서 차량 출고 시 옵션으로 내장해 나오는 TPMS는 50만원~70만원 가량 하는데 비해 이 제품은 20만원 초반대 가격이며, 실 구매 가격은 이 보다 저렴한 20만원 이하에 형성 되어 있다. 타사 제품에 비해 길이가 짧은 것이 기술력이다. 길이가 길 경우 타이어 바깥으로 튀어 나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TP-70은 타이어 밖으로 나오지 않을 정도의 크기다. 배터리를 타사 제품 보다 오래 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배터리 세이브 기술 적용으로 최대 3년까지 쓸 수 있고, 배터리를 다 썼을 때는 손쉽게 배터리(손목시계용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스틸메이트 TP-70은 타이어 공기압 뿐 아니라 타이어 온도까지 체크해 과열이 될 때 경보를 울려 준다.

    스틸메이트 TP-70 센서 해부도

     

    스틸메이트 TP-70 개봉 모습

     


    TP-70 설치 방법


    설치는 각각의 타이어 에어 밸브에 센서를 꽂아 준 후, 본체는 시거잭에 꽂으면 끝이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센서에는 진동센서, 압력센서 등이 달려 있다. 본체는 이들 센서들이 전송해 주는 정보를 숫자로 표시해 주고, 공기압이 낮을 경우 경보를 울려 준다.

    타이어 에어 밸브 뚜껑을 떼어 내고 센서를 장착한다

     


     

    타이어 에어 밸브에 센서 장착한 모습
     

     
    적당한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 표면에 보면 최대 타이어 공기압이 표기 되어 있다. Max PSI가 얼마인지 써져 있다. 최대 공기압에서 5정도 뺀정도로 공기압을 맞춰 주면 된다. 정차되어 있던 차의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한다면 최대 공기압에서 7정도 뺀 숫자로 맞춰 주면 되고, 운전을 좀 한 상태라면 최대공기압에서 5정도 뺀 psi로 맞춰 주면 된다. 주행을 하게 되면 타이어 온도가 올라가고 공기압도 약간 올라가기 때문이다.

     

    타이어 표면에 MAX PSI 수치가 써져 있다. 이 타이어는 44 PSI이다

    타이어의 공기는 항상 조금씩 빠지기 때문에 보통 1년에 두번 정도 보충해 주면 된다. 여름과 겨울은 온도차로 인해 공기압이 7~8정도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은 4개의 타이어가 똑같은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이 다를 경우 가장 낮은 공기압에 맞춰 자동차가 운행하게 된다. 연비향상, 승차감향상, 타이어 수명 연장 등을 위해 4개 타이어 공기압을 고르게 맞춰 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압력 측정기준


    - 저압: 25 PSI 이하 공기압이 측정이 될 경우 경고음.
    - 고압: 47 PSI 이상 공기압이 측정이 될 경우 경고음.
    - 초기 출고시 설정기준: 25~47 PSI
    - 오차범위: +,- 2psi

    ◇ 타이어 압력 경보기준


    외장형 센서는 10초간격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는데, 이전 10초전 공기압에서 변화가 있을경우에만 모니터로 변화된 공기압을 무선으로 전송한다(배터리 세이브 기술 적용)
    느린 유출 : 1분간 10KPA(약 1.5PSI) 이상 유출 시 경보울림
    빠른 유출 : 1분간 30KPA(약 4.5PSI) 이상 유출 시 경보울림
    1PSI = 6.866KPA

    ◇ 타이어 온도에 대해 경고음 기준


    - 고온: 70섭씨도 이상이 측정이 될 경우 경고음.
    - 저온: 해당 수치 없음. (단, 외장형 센서의 경우 동작 온도 범위: -20 ~ +60섭씨도)
    - 초기 출고시 설정기준: ~70섭씨도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아 편마모가 진행되고 있는 타이어 모습
     
    지금까지 살펴 보았듯이 TPMS라는 것은 이제 정부에서도 신차 출고 시 강제할만큼 자동차의 필수 기능이 되었다. 2015년부터 모든 신차들은 TPMS를 의무장착해 나올 예정이다. 문제는 이미 팔려 운행 중인 차들이다. 이 차들에는 안전 운행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TPMS가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한 부분이다. 초기 출고 시 옵션으로 선택했으면 가장 좋겠지만, 에프터마켓용으로도 여러 제품이 나와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구입해서 장착해 놓는 것이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큰 보험을 들어 놓는 조치다. 장착이 쉽고 오래 쓸 수 있는 스틸메이트 TPMS도 아주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8633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