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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3 길라잡이, 꼭 가봐야 할 부스 4곳은?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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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08 19:37:24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3’이 오는 11월 14일~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내건 표어는 ‘아시아 최대의 비즈니스 마켓으로 성장’으로, B2B 전시관을 늘리고 국외기업유치를 확대해 글로벌 비즈니스로 도약한다는 설명이다. 규모는 전년보다 7.1% 확대된 2,261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


    올해 지스타에서 관심이 쏠리는 업체를 꼽아보면 넥슨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워게이밍, 블리자드 등이 있다. B2C보다 B2B 전시관에 참관업체가 몰리며 상대적으로 B2C관이 빈약하다는 평도 있지만, 이들 업체가 각각 걸출한 신작을 내놔 관람객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이 밖에도 블루사이드, 누리스타덕스, 네오사이언, 닌텐도, 소니 등이 B2C관에 부스를 낸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앞서 설명한 비즈니스 측면적인 강화를 적극 강조하는 눈치다. 지스타 2013은 스타트 기업을 위한 지스타 투자마켓을 대폭 확대하고 콘퍼런스의 양을 늘려 내실화를 꾀한다. B2B 전시관이 41.3% 성장한 1,026부스로 마련된 만큼, 퍼블리셔 50여 개 이상이 중소개발사와 스타트업 기업을 상대로 퍼블리싱 상담을 펼칠 계획이다.

     

     

    넥슨, 도타2 앞세워 지스타 정복 예고


    넥슨은 총 80부스를 운영하며 ‘도타2’와 ‘페리아 연대기(옛 프로젝트NT)’, ‘영웅의 군단’ 등 온라인게임 2종과 모바일게임 1종을 핵심으로 선보인다. 이 가운데 눈여겨볼 게임은 단연코 도타2. 지난 10월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도타2는 AOS 시장을 점령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맞수로 꼽히는 게임이다. 그 중요도만큼 전체 부스의 60%에 해당하는 규모로 꾸려진다.


    넥슨은 또 세계 도타2 e스포츠 최강팀 초청전인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를 지스타 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 계획이다. 도타2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시즌3 우승팀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 ‘DK’ 등 국외 유명 팀이 대거 참석하니 볼거리는 충만한 일. 이 밖에도 ‘스파이럴캣츠’의 코스프레쇼와 라이벌 이벤트 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바일 풀3D RPG 영웅의 군단과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던 페리아 연대기는 신규 콘텐츠를 현장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영웅의 군단은 이번 지스타 때 태블릿PC 32대를 갖추고 관람객을 맞이하며, 페리아 연대기는 앞으로의 개발 방향과 새로운 콘텐츠를 담은 신규 영상을 최초 공개하고 코스프레 모델과 함께하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넥슨은 ‘넥슨 스페셜매치 존’을 마련해 사이퍼즈, 피파 온라인3 등의 현장 관람객 대회를 열고,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신작 소개 영상도 내놓을 예정이다. 야외광장 부스에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전시 품목 일부를 공개하는 팝업뮤지엄도 열리니 참고하자.

     

     

     

    다음, 신작 3종 출격 “올해 주인공은 나”


    넥슨과 똑같이 80부스를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펄어비스의 MMROPG ‘검은사막’과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MMOFPS ‘플래닛사이드2’, 온네트가 개발한 ‘위닝펏’ 등 굵직한 신작 삼총사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 다음은 “PC 100대를 설치해 관람객이 마음껏 게임을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이 지스타 전면에 내세우는 핵심 게임은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검은사막이다. 다음은 PC 50여 대를 검은사막 체험존으로 운영하며, 지난 1차 CBT 때 선보이지 못했던 PvP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의 설명에 따르면 관람객은 ‘원형경기장’에서 4대 4 PvP를 즐길 수 있다.


    샷온라인을 개발한 온네트의 차기작 ‘워닝펏’은 시연 버전이 공개된다. 이용자는 코스 3개에서 친선 라운드를 즐기며 직접 샷과 퍼팅을 체험해볼 수 있다. 다음이 그동안 비밀리에 퍼블리싱을 추진해온 기대작인 ‘플래닛사이드2’는 한글화 적용 버전으로 라이브 서버를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다음은 대형 무대를 설치한 뒤 BJ와 함께 생중계 이벤트를 열고 매일 걸그룹의 축하 공연을 여는 등 관람객 발길잡기에 적극 나선다.

     

     

     

    블리자드, 디아블로3 확장팩 소식에 귀가 쫑긋


    블리자드는 국외 게임사 중 최대 부스인 100부스를 B2C 전시관에 설치할 예정이다. 들고 나오는 게임은 현재 CBT 중인 전략 카드 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과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등으로, 11월 8일 개막한 블리즈컨에서 공개되는 다양한 정보 또한 지스타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올해 블리즈컨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과 신작 AOS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이 공개된다.


    좀 더 부연설명을 붙이면 하스스톤은 지난 10월 11일 첫 CBT를 시작한 콜렉터블 카드 게임(CCG)이다. 블리자드가 앞서 출시한 ‘워크래프트’의 등장인물과 캐릭터를 카드로 구현한 점이 특징. 블리자드 게임 최초로 ‘무료 게임’을 표방한 점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영혼을 거두는 자는 8월 21일 독일 퀼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3’에서 발표된 디아블로3의 확장팩으로, ‘5막’이 새로 추가되며, 최고 레벨 상향과 함께 신규 캐릭터 ‘성전사’가 합류할 예정이다.

     

     

     

    워게이밍, 자존심 걸린 한∙일전 개최에 눈길


    다양한 부대행사로 흥 돋우기에 달인인 워게이밍은 지스타 2013 자리에서 ‘월드 오브 탱크’ 한∙일전을 개최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각국 대표가 펼치는 특별 이벤트전으로, 지스타2013 기간 중 워게이밍 메인 무대에서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아마 한·일전이라는 특성상 많은 눈길을 받을 일. 지스타 중 큰 환호성이 들린다면 워게이밍 부스로 찾아가야 할 것 같다.


    대회뿐만이 아니다. 워게이밍은 관람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할 방침이다. 예컨대 관람객끼리 한팀이 돼 10단계 전차로 전투에 참여하는 ‘최고의 전차장 선발전’과 7대 7로 워게이밍 부스 모델을 지키는 ‘월탱걸을 지켜라’, 워게이밍 직원과 대전을 즐기는 ‘워게이밍을 잡아라’가 열린다. 또 야외 부스로 나가면 무선 조종 미니 전차인 ‘RC탱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중요한 점은 워게이밍의 차기작 ‘월드 오브 워플레인’이 첫선을 보인다는 것. 월드 오브 워플레인의 프로듀서 이반 쿨비치(Ivan Kulbich)ehj 자리해 개발자 토크와 퀴즈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위해 가수 손담비와 크레용팝이 무대에 오르며 허윤미, 박시현, 육지혜 등 레이싱 모델이 워게이밍걸로 나선단다. 더 기대되는 이유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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