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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대규모 업데이트, 장신구 강화 시스템 나온다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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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05 17:43:43


    엔씨소프트의 MMOMRPG ‘아이온’이 11월 4일 테스트 서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하며, 더 나은 아이온이 되기 위해 불편 사항을 보완하고 즐겁게 게임을 즐기도록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업데이트는 ‘직업별 스킬 상향’과 ‘액세서리 각성 시스템 등장’ 등 굵직한 변화가 많아 이용자의 관심이 쏠린다.

     

    ▲ 랭커를 위한 공간이 추가된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점은 직업 밸런스 조절이다. 직업별로 1개씩은 스킬 활용이 더 편하도록 상향된 느낌. 예컨대 양손 무기를 장착해야 쓸 수 있던 수호성의 ‘심판’ 스킬은 한손 무기를 장착해도 발동되도록 바뀌었다. 가장 많은 변화가 이뤄진 직업군은 ‘기갑성’으로, 스킬 데미지가 강해지거나 지속시간이 늘어나는 등 여러모로 한층 강력함을 뽐낸다. 참고로 ‘정령성’ 운용의 불편했던 점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고쳐진다.

     

    ▲ 이번 업데이트로 기갑성이 강력해진다


    어비스 계급 순위권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 추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기존에 존재했던 장교/장군 소모품 판매 NPC가 사라지고 명예의 전당/회당이 새로 추가된다. ‘장군’ 계급 이용자는 이곳에서 영광의 성소/성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어비스 포인트와 키나를 써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위 아이템 중엔 외형 변경용 복식과 날개깃이 포함돼 많은 관심이 쏠릴 것 같다.

     

    ▲ 장군 전용 날개깃의 화려한 외형

     

     

    ▲ 장군 전용 외형 변경용 복식


    가장 중요한 변화는 ‘장신구 각성 시스템’의 추가로 보인다. 이제 인스턴트 던전 등에서 획득한 ‘신성한 각성수’를 써서 장신구의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각성에 성공하면 PvP 능력치가 부여되며, 아이템 정보에 각성 단계가 표시된다. 하지만 만약 각성에 실패하면 기존에 상승한 단계가 0으로 초기화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각성 시스템은 50레벨 유일 등급 이상 장신구에만 적용된다.

     

    ▲ 장신구에 PvP 능력치를 부여한다

     

    이 밖에도 어비스 포인트와 ‘혈투의 증표’ 획득 방법이 늘어났다. 아이온은 지난 10월 중 각종 전장을 통한 어비스 포인트 획득량을 하향했었는데, 새로운 대안을 내놓은 셈이다. 어비스 상층 3중도 던전의 보물 상자에서 획득할 수 있는 어비스 포인트의 상향과 카탈람에서 수행하는 PvP 일일 혈투 퀘스트의 보상 증가가 내용의 골자다. 물론 전장을 통한 어비스 포인트 역시 현재보다 상향될 예정이다.


    아이온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이용자가 보내준 5년간의 사랑에 보답하기는 부족하지만, 이용자의 즐거움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0년, 15년 동안 즐거움을 책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밸런스 조절은 시작일 뿐 계속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듬겠다는 약속이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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