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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와 TV 연결은 ‘트윙글 MDS-3000’ 하나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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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25 18:43:10

    공유의 시대, 스마트폰과 TV를 이어줄 징검다리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 노트북 등 개인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가 늘어나고 관련 시장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최근 몇 년간 IT 주요 이슈 중 하나였던 클라우드는 저장 공간 개념에서 접근한 노력의 하나였고, 블루투스, Intel Wireless Display(WiDi, 이하 와이다이), 미라캐스트, DLNA 등은 기기 간 전송의 편의성 속도 등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가정, 사무실에서 모바일 기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결합해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하였고, 앞서 이야기했던 미라캐스트나 DLNA, 와이다이 기술이 개발·보급되면서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TV라고 명명된 제품 중에는 무선 기술이 탑재되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나와 있지만, 가격이 고가이며, 이미 TV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가 무선 기술만을 위해 새로 스마트 TV를 구매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올해 들어 여러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모두시스가 선보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모두시스 ‘트윙글 MDS-3000’도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화면을 선 없이 TV나 모니터 등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아직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에 대한 개념이나 정보가 부족한 만큼 트윙글 MDS-3000을 통해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모두시스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트윙글 MDS-3000'

    소형 디자인, 간편한 설치, 쉬운 사용법 돋보여



    ▲ 모두시스 트윙글 MDS-3000의 구성품

    트윙글 MDS-3000의 구성품은 스틱형 본체와 마이크로 USB 케이블, 사용설명서 및 제품보증서이다. 꼭 필요한 구성품만 제공한 셈이다.


    ▲ 스틱형태의 트윙글 MDS-3000

     

    트윙글 MDS-3000은 스틱형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로 크기는 성인 남성의 손가락 2개 정도인 84.3mm(가로)×35.4mm(세로)×9.3mm(두께)이다.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바로 HDMI 포트에 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HDMI 단자에 바로 꼽아 쓸 수 있다

     

    트윙글 MDS-3000은 HDMI 포트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HDMI 규격은 1.3 버전이다. 스틱형은 바로 장착할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지만, HDMI 단자 위치나 여유 공간에 따라서 장착이 곤란할 수 있다. 그럴 때는 HDMI 연장 케이블을 사용하면 좀 더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마이크로 USB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다

     

    트윙글 MDS-3000에는 전원 공급을 위한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다. 기본 제공되는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통해 일반 USB 포트와 연결하면 된다. USB 포트를 통해 5V, 500mA의 전원을 공급받는다.


    ▲ 측면의 버튼을 통해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

     

    트윙글 MDS-3000 측면에는 2개의 버튼이 있다. R 버튼은 리셋 버튼으로 트윙글 MDS-3000을 재가동 시킬 때 사용하며, M/F 버튼은 무선 기능을 변경할 때 사용한다. M/F 버튼을 누를 때마다 미라캐스트->DLNA->와이다이 순서로 기능이 변경된다.

    ▲ HDMI 포트에 연결한 모습

     

    직접 TV 측면의 HDMI와 USB 포트에 트윙글 MDS-3000을 연결한 모습이다. 바로 꼽으면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 형태이기에 누구나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3가지 무선 기능을 지원해 활용성 높아
     

    ▲ 트윙글 MDS-3000의 미라캐스트 대기 화면

     

    ▲ 트윙글 MDS-3000의 DLNA 대기 화면

     

    ▲ 트윙글 MDS-3000의 와이다이 대기 화면

     

    트윙글 MDS-3000의 장점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이 사용하는 3가지 무선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는 점이다. 즉, 트윙글 MDS-3000만 있으면 어떤 모바일 기기라도 프로젝터, TV, 모니터 등 HDMI 포트가 있는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라캐스트와 DLNA는 스마트폰에 기본 내장된 기능이고, 와이다이는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한 노트북이 지원하는 기능이다.

     

    ▲ 스마트폰으로 트윙글 MDS-3000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트윙글 MDS-3000을 DLNA 대기 상태로 놓으면 직접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주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트윙글 MDS-3000의 내장된 와이파이(WiFi)기능을 통해 인터넷이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도 있고, 이를 통해 펌웨어를 온라인으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 트윙글 MDS-3000 설정 화면

     

    메뉴는 한글과 영어로 설정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메뉴를 통해 무선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오디오 메뉴를 통해서는 야간모드 설정, HDMI 오디오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비디오 메뉴를 통해서는 화면 비율을 4:3, 16:9 등으로 변결할 수 있고, 해상도, 스케일 조절(90%), 1020p 24Hz 선택 등을 직접 할 수 있다.

     

    ▲ 스마트폰 미라캐스트 기능을 활용해 TV와 연결해봤다

     

    많은 스마트폰이 미라캐스트 기능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에 따라 미라캐스트 기능을 달리 표현하고 있다. 연결 확인을 위해 사용한 LG전자 스마트폰은 'SmartShare' 기능을 통해 TV와 연결했다. 트윙글 MDS-3000이 바로 검색되었고 연결했다.

    ▲ 스마트폰의 화면이 그대로 TV에 출력되었다

     

    트윙글 MDS-3000을 통해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했고, 스마트폰 화면이 그대로 TV에 표기되었다. 5인치에 불과했던 화면이 32인치 TV와 연결되어 수십 배의 크기가 되었다. 스마트폰 화면이 전환됨에 따라 TV의 화면도 같이 전환되었는데 그 사이 지연시간이 발생했지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음성 출력도 가능하기에 스마트폰으로 음악 재생을 하면 TV에서 음악이 나왔다.

     

    이 밖에도 인텔 와이다이 기능이 내장된 노트북이라면 트윙글 MDS-3000을 활용해 TV나 모니터, 프로젝터 등 디스플레이를 좀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같은 화면을 더 넓게 보는 정도로만 쓸 수 있지만, 와이다이 기능은 같은 화면을 표시하는 것 이외에도 모니터 용도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와이다이 노트북과 트윙글 MDS-3000의 와이다이 기능을 활용하면 무선으로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미라캐스트나 DLNA 등 무선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애플 IOS 운영체제 기반 제품도 'iMediaShare'라는 앱을 설치하고 DLNA 기능으로 설정하면 사진 등을 연결된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출력할 수 있다.


    ▲ 트윙글 MDS-3000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트윙글 MDS-3000은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가 지원하는 3가지 무선 기능이 내장되어 있고, 많은 디스플레이 제품이 사용하는 HDMI로 만들어졌기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퇴근길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다가 집에 도착해서는 트윙글 MDS-3000을 활용해 대화면인 TV로 동영상을 이어볼 수 있다.

     

    HDMI 포트가 있는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사무실이라면 스마트폰의 자료를 회의 시간에 공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모두시스 무선 디스플레이 트윙글 MDS-3000

     

    트윙글 MDS-3000은 가정, 사무실, 관공서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로 간편한 설치, 폭넓은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사용법도 비교적 간단해 미라캐스트 등 사용할 무선 기능으로 맞춰 놓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통해 검색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트윙글 MDS-3000은 좁은 화면을 넓은 화면으로 확대, 확장해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시중 판매 가격은 9만 원대로 다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제품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은 충분히 갖췄다. 초소형으로 30g이란 가벼운 무게의 제품이란 점에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함께 휴대하면서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작고 쓸만한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찾았던 소비자에게 모두시스 트윙글 MDS-3000은 반가운 제품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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