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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리니지2’, 6년 만에 신규 종족 등장하나?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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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02 17:16:52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2’에 이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풍성한 기념 이벤트를 연 이유도 있지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종족의 출현을 암시하는 듯한 일러스트를 공개했기 때문. ‘카마엘’ 업데이트 이후 6년 만에 7번째 종족이 등장할지 기대감이 상승 중이다.

     

    리니지2는 지난 2003년 7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 10월 상용화를 시작해 지금까지 수많은 업데이트를 거듭해온 엔씨소프트의 대표적인 MMORPG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땐 휴먼, 엘프, 다크엘프, 오크, 드워프 등 5종족이 등장했으며 지난 2007년 ‘혼돈의 왕좌’ 시나리오 시작과 함께 6번째 종족, 전투병기 ‘카마엘’이 추가됐었다.

     

    당시 카마엘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어울려 많은 이용자의 주목을 받았다. 굵직한 줄거리가 바뀜과 동시에 신규 무기와 방어구가 추가되고, 레벨 제한까지 85레벨로 확장됐던 것. 이후 2011년 ‘파멸의 여신’ 시나리오 때 레벨 제한이 99레벨로 해제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신규 종족에 관한 실마리는 없었다. 올해 5월 클래스 개성을 강화한 ‘에피소디언’ 업데이트가 있었을 뿐이다.

     

    그런 리니지2가 10월 2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임 세계관 속에만 존재하던 ‘아르테이아’의 일러스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현재로선 일러스트 외엔 더 알려진 정보가 없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리니지2의 세계관을 살펴봤을 때 아르테이아가 신규 종족으로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아르테이아 일러스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먼저 리니지2의 세계관에서 신들의 탄생 부분을 훑어보면 창조의 여신 ‘아인하사드’가 리니지2의 종족을 만드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서 아인하사드는 엘프, 오크, 드워프 종족을 창조하는데, 네 번째로 바람의 영혼을 불어넣어 아르테이아를 창조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참고로 인간은 ‘그랑카인’이 만들어내고 ‘다크엘프’는 나무 엘프에게 저주받은 갈색 엘프의 변화된 모습이다.

     

    이용자의 관심이 더 증폭된 이유는 만약 아르테이아가 정말 신규 종족으로 나온다면 설정 상 ‘비행’이 가능 하느냐 때문이다. 세계관 내용상으로 아르테이아는 바람의 종족이라는 호칭답게 ‘허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날개를 지녔다’고 나온다. 마치 엔씨소프트의 다른 MMORPG ‘아이온’처럼 비행 능력을 지닌 종족이 새로 나올 수도 있는 분위기다.

     

    과연 리니지2는 신규 종족 아르테이아를 추가해 이용자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정확한 답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신규 종족 등장에 대한 의문에 “아직 확실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홈페이지에 적힌 내용으로는 앞으로 계속 아르테이아의 다양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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