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엔씨소프트 판교 신사옥 둘러보니, 각종 복지시설에 눈길


  • 최낙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9-05 14:58:52


    엔씨소프트가 9월 5일 신사옥 판교R&D센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7월 31일 준공식을 마치고 8월 동안 입주를 끝낸 뒤 미디어에 새 보금자리를 공개한 것. 판교R&D센터는 약 3,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사내 체육관, 도서관은 물론 공연장과 병원, 어린이집까지 갖춰 눈길을 끈다.

     

    ▲ 엔씨소프트 판교R&D센터


    김택진 대표는 신사옥 준공식 기념사에서 “판교R&D센터는 엔씨소프트의 게임분야 연구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진기지”라고 표현했다. 내건 표어는 일하기 좋은 공간과 꿈을 실현해나가는 공간. 건물은 타워 2개가 이어진 모습인데, 이는 각각 N타워, C타워로 ‘열린 문’과 ‘연결과 화합’을 뜻한다.


    신사옥의 크기는 삼성동 R&D센터보다 약 5.2배 커진 규모다. 쓰인 대지면적만 3,500평. 지하 5층~지상 12층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개발실은 4층부터로 지하 1층~지상 3층은 각종 복지시설을 마련했다. 참고로 총 수용 규모는 3,000명 이상인데, 엔씨소프트 관계자의 귀띔대로라면 현재 2,400명 정도가 입주한 상태다.


    이날 판교R&D센터에서 주로 둘러본 부분은 각종 복지시설이다. “최적의 연구 개발 환경을 위해 직원 복지를 가장 신경썼다”는 설명. 눈에 띄는 곳은 200석 규모의 대강당과 결혼식까지 할 수 있는 630규모의 컨벤션홀, 사내 병원인 메디컬 센터, 전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등이다. 특히 도서관은 도서 2만여 권과 DVD, 게임 등 멀티미디어 자료 3천여 권을 마련해 큰 규모를 뽐냈다.

     

     

     

     

     

    엔씨소프트의 설명을 비춰봤을 때 주목할 부분은 ‘엔씨카페’인 것 같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12일 성남시와 취약계층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에 관한 협약을 맺고 판교R&D센터 지상 1·2층 직원복지시설 일부를 이주여성과 함께 운영하는 다문화 카페 공간 공간으로 기부했기 때문. 카페 운영 수익 역시 취약계층과 유학생 장학금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직원을 배려한 여성 휴게실, 어린이집, 수유실과 체력단련 공간인 스파, 피트니스 센터, 체육관. 640석 규모의 푸드코트 등이 판교R&D센터의 복지시설로 자리 잡았다.

     

     

     

     

     


    엔씨소프트는 “지식, 문화, 복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진 판교R&D센터는 온라인게임 연구개발의 핵심 역할을 감당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하나로 아우르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포부를 드러냈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8299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