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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에이지오브스톰, "AOS 장르에 빼앗긴 국내 시장 찾아오겠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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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8-07 14:28:51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에이지오브스톰' 이 8일 공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2013년 새롭게 불고 있는 AOS장르에 토종 국산 게임인 '에이지오브스톰'이 진격을 시작한 것.


    5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에이지오브스톰'은 외산 게임과 색다른 시스템으로 거리를 두고 있다. 국내 유저의 편의성을 위해 전략성에 충실하면서도 3인칭 백뷰 시점을 도입 했고, 초보 유저를 배려해서 진입 장벽을 낮추었다. 3인칭 백뷰 시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화려한 영웅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긴 시간 정성을 들인 개발의 흔적이 역력했다. 전체적인 그래픽과 전투감은 외산 게임보다 한층 뛰어난 편이다.   


    특히 공성병기 시스템을 통해 AOS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루한 대치전을 없애고, 보다 빠른 게임 전개로 승부를 결정짓도록 했다. 그 뿐만 아니다. 다 수의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경기 중 중간 이탈을 막기 위해 난입 시스템을 도입했다.


    8일, 공식 서비스 이후 대규모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23종의 대표 영웅들을 공개하고. 2주에 한번씩 영웅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9월 외형 무기 변경과 10월 레더 기반 랭크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대규모 길드전을 준비하고 있다.


    '착한 유료화'를 선언한 '에이지오브스톰'은 게임 머니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코인 시스템의 핵심은 필수가 아닌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르지만 지나친 캐쉬템으로 게임의 승패가 좌우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토종 게임인 에이지오브스톰이 외산 게임이 잠식한 e스포츠의 한 획을 긋는 게임으로 성공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공개 서비스 현장에서 쉴새 없는 너털 웃음에 푼수끼 개인 사설을 늘어놓은 공식 홍보 모델 서유리의 뼈있는 한마디가 귀에 와닿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 지스타에서 공개한 대작 MMORPG '블레스' 와 상반기 발표한 '블랙 쉽' 의 서비스가 2014년에 예정된 상황이다. '에이지오브스톰'의 성공 여부는 네오위즈게임즈 게임사업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피파 온라인2'의 서비스 종료와 수익이 줄어든 '크로스파이어'의 리스크를 줄이고, 2013년 하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는 e스포츠에도 국내 토종 게임을 안착시켜야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이미 국내 게임 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잠식한 AOS 대작 게임과 진검 승부도 펼쳐야한다. 한 마디로 산넘고 산이다. 이미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40% 대까지 잠식하고 있다. 또한 밸브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대작 AOS 게임 '도타2'가 있다.

     

    공개 서비스 이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유저들은 이미 AOS 게임에 눈이 높아진 상황이다. 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에이지오브스톰'이 국내 유저들의 마음을 어느정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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