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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S가 아닌 아이폰 5C를 사야하는 이유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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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8-04 19:35:26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일명 아이폰 5C)을 올해 가을 발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문으로는 아이폰 5C는 플라스틱 재질 케이스로 출시되지만, 패널은 아이폰 5와 같은 4인치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5C는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5S를 보완할 제품으로 예상되지만, 아이폰 5C가 아이폰 5S와 동시에 발표되면 고객들은 어떤 제품을 살지 고민하게 될 전망이다. 아이폰 세계에서 하이엔드 모델을 선택하는 이유는 사양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 5C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구입 비용에 민감한 스마트폰 유저에게 어필할 요소가 많다.

    첫째, 화면 크기가 아이폰 5와 같다. 지금까지 흘러나온 소문에 의하면 아이폰 5C에는 아이폰 5와 마찬가지인 4인치 패널이 탑재된다. 화면 사이즈를 중요시하는 유저에게 패널 사이즈가 같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아이폰 5C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둘째, 애플은 아이폰 5C용 iOS를 따로 개발하지 않는다. 애플은 iOS의 구글 안드로이드처럼 플랫폼마다 OS를 나누지 않고 있다. 애플은 모든 장치에서 최신 iOS가 동작하도록 힘쓰고 있다. 아이폰 5C위에서도 아이폰 5S처럼 최신 iOS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아이폰 5C는 저가형이지만 하이엔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같은 어플을 이용할 수 있다. 하이엔드 아이폰처럼 앱스토어 이용이 가능하며 이것은 저가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어필할 요소다.

    넷째, 애플은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다. 저가형이어도 애플이 디자인을 포기하지 않는다. 저가형 아이팟이나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 디자인에서 분명히 예상 가능하다.

    다섯째, 아이폰 5C는 충분한 저장용량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저가형 단말기에는 비용절감을 위해 저장 용량을 줄이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 5C에는 64GB 용량 모델이 포함된다. 이런 소문이 사실이라면 대량 데이터를 저장할 단말기를 찾는 유저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

    여섯째, 기업 유저에게 어필할 확률이 높다. 기업 IT 부문은 종업원에게 모바일 장치를 지급할 때는 디자인이나 성능보다 가격을 우선시한다. 값싼 아이폰 5C는 기업의 애플 제품 도입을 가속시킬 것이다. 애플은 iOS 7에서 모바일 장치 관리 기능(Mobile Device Management : MDM)에 대한 대응을 강화했다. iOS 7과 아이폰 5C의 조합은 기업용으로 최적의 조합이 될 것이다.

    일곱째, 아이폰 5S는 혁신적인 제품은 아닐 것이다. 아이폰 5S는 현재 아이폰 5에서 크게 진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서 성능 향상과 보다 선명한 패널 탑재,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어질지라도 혁신은 아닐 것이다. 이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아이폰 5C를 선택한 유저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여덟째, 저가형 아이폰은 지금까지 피쳐폰을 사용해 온 사람을 스마트폰의 세계로 불러들일 만큼 매력이 있을 것이다. 구형 디바이스를 선호하는 고객은 단말기나 소프트웨어에 비용을 지불하기 꺼려한다.

    아이폰 5C는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이 주의해야 할 것은 아이패드 미니의 발매 후 아이패드 매출이 부진했다는 것이다. 아이폰 5C도 아이폰 5S와 아이폰 5의 수요를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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