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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해외 시장 개척하는 국내 모바일 게임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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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13 00:12:49

    국내 게임산업 수출 규모가 2011년 2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 2012년에는 28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은 이제 글로벌 모바일 게임 경쟁에 뛰어들었다.


    E3는 전 세계 메이저 게임사들의 신작 게임이 공개되는 대표적인 게임 전시회이다.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3일 동안 개최된다.

     

    차세대 콘솔 게임인 MS의 '엑스박스 원'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의 대결이 한창이다. 국내 게임사인 넥슨은 벨브사와 '도타2'의 국내 서비스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며, 엔씨소프트는 신작 '와일드 스타'의 개발 상황과 서비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세가, 코나미, 블리자드, EA 등 전세계 메이저 게임사의 불꽃 튀는 대결속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사의 선전도 눈에 띈다.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 KOTRA, 성남산업진흥재단이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해 한국 게임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은 한발 앞서있는 일본보다 20~30% 싼 가격대와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해외 비즈니스 게임사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비즈니스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 다양한 캐릭터,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 한국 공동관에 참여한 국내 게임사 중 라쿤소프트의 신작 3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쿤소프트의 조영종 대표는 SNG 최고 인기 게임 '바이킹 아일랜드'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이번 E3 한국 공동관에서 평범했던 학교를 명문 학교로 키워 나가는 학원물SNG '마이스쿨', 1:1유저 대결도 가능한 던전 액션RPG 게임 '디크로스', 라쿤소프트의 첫 퍼블리싱 작품인 팡류 게임의 퍼즐게임 '터트리고'로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은 해외 게임사의 선전과 모바일 게임의 발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와 급변하는 통신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헤아릴 수 없는 모바일 게임이 등장하고, 소리없이 사라지고 있다.


    국내 메이저 게임사도 앞다투어 모바일 신작 게임을 내놓으며, 모바일 게임사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국,내외 메이저사의 틈 바구니 속에서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떠나 라쿤소프트처럼 해외로 눈을 돌린 중소 게임사의 도전이 기대된다.

     




    베타뉴스 김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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