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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야심작 ‘이카루스’, 독특한 탈것으로 첫 비행 나선다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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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4-30 18:42:25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MMORPG ‘이카루스’가 오랜 기다림 끝에 5월 2일 첫 날갯짓을 시작한다. 그래픽 엔진까지 바꿔가며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것. 4월 30일 위메이드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카루스 CBT 계획을 엿볼 수 있었다. 

     

    ▲ 크라이시스 3 엔진으로 구현된 이카루스

     

    이카루스 CBT 소개는 석훈 개발팀장이 이끌었다. 그는 “이번 CBT는 필드 4개와 인스턴트 던전 3개를 준비했다”며 “지스타 때 선보인 모습보다 더 넓은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 프리뷰를 이끈 석훈 개발팀장(좌)과 반상규 실장(우)

     

    석훈 개발팀장의 발표 내용을 들으면, 이카루스가 1차 CBT 때 준비한 콘텐츠는 25레벨까지다. 그가 꼽는 핵심 콘텐츠는 3종류. 액션을 강조한 전투 시스템과 몬스터를 포획해 탑승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 길들인 몬스터를 타고 날아다니며 즐기는 비행 전투 등이다.

     

    먼저 CBT때 고를 수 있는 캐릭터를 살펴보자. 이카루스의 직업군은 버서커, 가디언, 어쌔신, 프리스트, 위자드 등 5가지로 나뉜다. “직업군 대부분이 공격적인 성향이다”는 석훈 개발팀장의 말처럼 저마다 독특한 공격 기술을 지녔다. 예컨대 사제 계열인 프리스트 또한 상태 이상 기술과 콤보 공격을 지녀, 고유의 전투 능력을 뽐낸다.

     

    ▲ 프리스트의 공격은 힐러의 탈을 쓴 위자드!

     

    제일 먼저 소개된 버서커는 강력한 기술 연계로 파괴적인 공격력을 자랑한다. 가디언은 방어적인 부분이 강조된 직업으로, 적을 포획하거나 방패 반격 기술을 쓴다. 화려한 공중 콤보로 유저에게 호평받은 어쌔신은 재빠른 공격 속도가 장점이다. 눈에 띄는 직업은 위자드. 움직이면서 마법을 시전하고 다양한 연계기를 활용해 액션을 강조했다.

     

    ▲ 이카루스 직업군 소개 영상


    전투 방식에서 기대되는 시스템은 ‘배틀 컨트롤’, ‘멀티 리액션’, ‘크로스 오버 타깃팅’ 등이다. 콤보 공격과 차지 기술, 스킬 연계 등이 전투의 재미를 끌어올리며, 유저가 어떤 기술을 썼느냐에 따라 몬스터의 반응이 바뀐다. 논 타깃팅과 오토 타깃팅 시스템을 적절하게 섞어 유저의 편의성과 컨트롤 재미를 두루 살렸다.

     

    ▲ 공중 전투가 '빅재미'라면 지상 전투는 '꿀재미'

     

    가장 관심이 쏠리는 콘텐츠는 무엇보다 ‘펠로우 시스템’. 유저는 이카루스의 다양한 몬스터를 길들여 탑승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이 흥미롭다. 지상 몬스터는 위에 올라탄 뒤 미니 게임을 진행하면 되지만, 공중 몬스터는 위에서 뛰어내리는 방식으로 길들이기를 시도해야 한다. 석훈 개발팀장은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페가수스, 용 같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탈것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몬스터를 포획한다

     

    ▲ 탈것을 탑승한 전투는 이카루스의 핵심이다

     

    또 몬스터를 탑승하면 전용 무기와 기술을 쓸 수 있으며, 타고 다니는 채로 공격도 할 수 있다. 적이 공격한 발사체를 회피할 수 있는 시스템과 어울려 탑승 전투의 묘미를 살린다는 설명이다. 훗날 여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거대 탈것 등이 추가된다는 설명을 비춰봤을 때, 이카루스의 궁극적인 비행 전투는 좋은 탈것이 핵심일 것으로 보인다.

     

    ▲ 적의 발사체를 회피하고 공격하는 이카루스의 공중 전투

     

    ▲ 이번 CBT 때 마지막으로 공략할 보스인 '즈메우'

     

    위메이드는 5월 2일로 예정된 1차 CBT를 통해 이카루스의 핵심인 전투 시스템과 펠로우 시스템에 관한 검증을 받겠다고 설명한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석훈 개발팀장은 “공중이라는 영역을 유저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CBT에 많은 참여와 조언을 부탁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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