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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판매 시작한 갤럭시S4, 직접 개통해 써 보니...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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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4-26 20:19:43

    25일 발표하고 26일부터 개통이 시작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삼성전자 갤럭시S4를 기자도 오늘 개통해 잠시 써 보았다.

     

    구입을 결정하기 전 갤럭시S4를 구입할 것인지 좀 더 기다렸다가 아이폰 차기 제품을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우선 좀 더 기다렸다가 아이폰6나 아이폰5S를 구입하는 부분은 최근 나온 출시가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들로 인해 마음이 바뀌었다.

     

    갤럭시S4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은 후에는 어느 통신사로 구입할지가 고민이 되었다.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음성통화 무료 요금제를 내놔서 어느 통신사가 나에게 가장 유리한지 알아내기 어려웠다.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하는데 결국은 SK텔레콤으로 결정을 했다. 그 이유는 기존에 묶여 있던 결합상품을 풀게 되면 BTV 등의 요금이 오를 것같아서 결합상품 묶음을 유지해야겠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요금제는 매우 복잡해서 사람마다 유리한 통신사와 요금제가 다를 것 같다.

     


    개통이 완료된 갤럭시S4
     
    갤럭시S4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긴 했으나 구입 시기가 또 고민이 되었다. 처음 출시할 때는 보조금도 적고 인기가 있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하기 때문이다. 몇달 기다리면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았으나, 결국 나오자마자 구입하기로 했다. 시간이 돈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제일 좋은 제품을 가장 싸게 사는 것은 죽기 전에 사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시간이 돈이니 먼저 사서 써 보는 프리미엄으로 어느 정도 돈을 더 지불한다고 믿기로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4는 친환경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이런 친환경성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케이스도 나누무늬로 되어 있었다. 콩기름으로 인쇄했고, 박스 전체가 친환경 소재로 제작 되었으며, 100% 재생가능하다는 문구도 눈에 들어 왔다. SK텔레콤용 갤럭시S4의 모델명은 SHV-E300S였다.

     

     
    박스에 인쇄되어 있는 것 중에 우선 눈에 들어 온 것은 Quad Core 1.6GHz + Quad Core 1.2GHz라고 되어 있는 CPU 부분이다. 옥타코어라는 것이 쿼드코어 2개로 구성 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그 밑에 있는 와이파이 부분에서 802.11 a/b/g/n/ac 부분도 눈에 들어 왔다. a/b/g/n만 지원하던 기존의 제품과 달리 삼성전자의 갤럭시S4는 802.11 ac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MC(Multi Carrier)로고와 apt-X csr 로고 등도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블루투스 음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 불만이었는데, apt-x 코덱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이제야 써 보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흥분이 되었다.
     
    참고 : [IT감씹기] 블루투스를 위한 선택, APT-X http://www.betanews.net/article/570208 
     

    126.7 mm Full HD Super AMOLED라는 문구도 눈에 들어왔다. 이제 정말 나도 풀HD 디스플레이 유저가 되는구나 하는 기쁨이 몰려왔다.
     
    13MP AF Camera + 2MP VT. 2600mAh Battery 등도 사람을 흥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일단 갤럭시S4를 켠 후 부팅 후 '환영합니다'라는 화면이 나왔을 때 정말 파랗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선명하긴 한데, 아이폰4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놀라움 같은 것은 잘 느낄 수는 없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노트1 보다 약간 더 선명해진 것 같았다.
     



    '주요 기능에 대해 알아보기' 화면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새심함으로 느껴졌다. 어떤 기능을 켜고 어떤 기능을 끌지 쉽게 설정할 수 있어서 역시 삼성전자구나 하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전 폰에서 쓰던 앱이 자동으로 다 설치된 모습
     


    설정이 다 되어 홈 화면이 뜬 후 놀라운 일이 다시 일어났다. 이전 휴대폰에서 쓰던 앱들을 자동으로 다 설치해 주는 것이 아닌가! '아이클라우드 기능이 편해 애플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애플을 굳이 고집하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안드로이드폰도 많이 발전했구나.

     

    잠시 써 보면서 좋은 점만 보이던 갤럭시S4에 아쉬운 점이 한두개 들어왔다. 우선 발열문제다. 잠시 썼는데 갤럭시S4 뒷면 상단부분이 뜨거워졌다. 아주 뜨거운 수준은 아닌데, 약간 발열이 있구나 느낄 수 있는 정도였다.

     

    또 삼성전자 갤럭시S4에서 처음으로 들어 간 스마트스크롤 기능 부분에서 짜증이 느껴졌다. 원하는만큼 스크롤이 안 되고, 끝까지 다 내려가 버리거나 끝에서 맨 위까지 한꺼번에 올라와 버렸다. 이 놈도 망아지구나 처음부터 길들여 있는 것이 아닌가 보다. 쓰면서 길들이던가 내가 적응해 가는 수밖에 없어 보였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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