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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래스 익스플로러 에디션, 매매 대여 양도 금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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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4-19 17:35:59

    구글은 안경 타입 웨어블 컴퓨터 구글 글래스(Glass)의 초기 테스터 및 개발자용 에디션인 ‘글래스 익스플로러 에디션’(Glass Explorer Edition) 출시를 앞두고 구글 글래스의 판매 조건을 정한 웹페이지를 공개했다.

     

    글래스 판매 조건에서는 ‘글래스 익스플로러’로 불리는 유저(조기 테스터 모집 캠페인 당선자와 테스트를 신청한 개발자)에 대해, 글래스 매각, 대여, 양도를 금지하고 있다. 구글은 테스터가 이런 조건을 위반할 경우 구글 글래스를 사용 정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판매 조건에 포함된 글래스 익스플로러 에디션에 관한 부칙은 다음과 같다. 구글이 별도로 허가할 경우를 제외하고 구입 가능한 디바이스는 1대로 한정한다. 디바이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매, 대여, 양도, 또는 증여할 수 없다. 구입자가 구글의 허가없이 자신의 디바이스를 타인에게 전매, 대여, 양도 또는 증여했을 경우 구글은 그 디바이스에 대해 사용 정지시킬 권리를 가진다. 디바이스 부정 사용자에게는 제품 구입비를 환불한 후 제품 서포트 및 보증 받을 자격을 박탈한다.

     

    또한, 또 다른 판매조건에서는 구글이 모든 글래스 테스트의 위치를 파악해 사용할 권리를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유저가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유저의 ‘구글플러스인스턴트 업로드’ 앨범에 자동 업로드된다.

     

    특히 구글은 유저에게 알리지 않고 글래스(아직 베타 테스트 중)를 업데이트할 권리도 갖고 있다. 서비스를 리모트로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는 것.

     

    구글은 글래스 초기 테스터를 모집하는 ‘#Ifihadglass’ 캠페인 응모자 중 8,000명 이상의 테스터를 3월 하순 선택했다. 테스터 응모자는 글래스를 어떻게 사용할 지를 정리한 짧은 문장을 구글플러스, 트위터를 통해 구글에 제출했다. 테스터 중 상당수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될 배포 이벤트 중 글래스를 입수한다. 테스터는 글래스 익스플로러 에디션을 1,500달러에 구입한다.

     

    구글은 4월 17일, 글래스 익스플로러 에디션이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플러스의 프로젝트 글래스(Project Glass) 페이지에는 “우리가 프로젝트 글래스를 세계에 발표한 이래 1년 남짓이 지났다. 이후 우리는 익스플로러 에디션에 정력적으로 임해 그 최초 제품이 생산되었다.”고 밝혔다.

     

    구글은 현재 201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글래스의 테스트를 신청한 개발자 테스터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수 주 내에 글래스를 입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Ifihadglass 캠페인에 응모해 선택된 테스터들에게는 가까운 시일 내에 연락하겠다고 알리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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